[2006 AND 부산외대펀드]
‘우공이산’은 중국의 옛 우화의 제목이다. 마오 저뚱은 문화혁명 당시 제국주의와 봉건주의를 타파하자며 이 우화를 사용했다. 또 현재에는 북경의 중심가에 위치하며 젊은 뮤지션들이 활기찬 공연을 펼치는 클럽 명칭이기도 하다. 봉건 시대의 우화와 사회주의의 과거, 그리고 자유와 창조를 열망하는 현재 중국의 뮤지션들의 세계를 지속적으로 교차하는 가운데 세속적 가치를 뛰어 넘어 자신의 이상을 향해 달려가는 사람들과 그들이 살아왔고 살아가게 될 시간의 의미에 대해 묵직한 질문을 던지는 실험적인 다큐멘터리. -남인영(동서대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