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살 된 카말은 결혼한 지 몇 개월이 지났는데도 아직 신방에 들어가지 못한다. 그래서 그의 아내는 아직도 처녀인 상태이고, 그는 성적인 좌절을 느낀다. 외과의사와의 상담 후 육체적으로는 아무 문제가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된 그는 다른 여자와 육체적인 관계를 가져보기 위해 도시로 간다. 도시는 수많은 여자들로 넘쳐나지만 그는 단 한 명의 여자도 만나지 못한다. 그러다 어느 버스에서 기회가 찾아온다. 여자들을 유혹하는 데 실패하고 기운이 빡져있던 카말은, 마침내 공장에서 일하는 베라를 뒤쫓아 그녀의 집에 따라가는 데 성공한다. 그러나 다음날 성공인지 실패인지 구분할 수 없는 혼란 속에서 상황은 점점 더 꼬여만 간다. 범죄자이니 베라의 남편이 돌아오면서 카말은 강도, 강간, 살인과 연루되게 된다. 성 기능의 회복을 위한 여행을 떠나는 젊은 주인공의 이야기철엄 보이던 영화는 곧 중앙아시아에서 일어나고 있는 문화적 변화에 대한 발언으로 발전된다. 우스마노프는 실제 가족 구성원들을 배우로 고용해서 촬영 당일에 대사를 주고 연기를 시키면서, 자연스러우면서도 매우 엄격한 영화를 만들어냈다. (프로덕션 노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