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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 발자취

영화 정보

개미의 통곡 Scream of The Ants

아시아 영화의 창

사회 비판 · 전통문화 · 종교/심령  

  • 국가Iran,India,France
  • 제작연도2006
  • 러닝타임91min
  • 상영포맷 35mm
  • 컬러COLOR
Program Note
마흐말바프의 영화는 최근 관념적으로 변하고 있다. 아프가니스탄과 관련된 일련의 연작들과 글을 통해 그가 말하고자했던 동시대 우리 사회의 구체적이고도 모순적인 상황에 대한 주제의식이 이제는 철학적이고 진리에 대한 근원적인 질문으로 옮겨가고 있는 것이다. 말하자면 <개미의 통곡>은 ′철학적 우화′다. 신을 믿는 아내와 무신론자인 남편이 인도를 여행하면서 보고 듣고 깨닫게 되는 내용이 영화의 전체 얼개이다. 마흐말바프는 이들 부부가 여행길에서 만나는 사람들과의 대화를 통해 관객에게 자신이 말하고자 하는 주제에 관한 질문을 던진다. 관객은 ′성자′와의 선문답을 통해 깨달음을 얻을 수도 있을 것이고, 갠지스 강가의 삶과 죽음이 공존하는 모습에서 충격을 받을 수도 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영화를 보는 동안, 혹은 영화를 보고 난 뒤에도 무언가를 생각하게끔 하는 강력한 힘이 있다는 것이다. 마흐말바프가 관객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사실 단순하지가 않다. ′전능한 이′를 만나러 가는 길 앞에 널려진 개미를 밟아서 개미들이 죽어가는 모습을 보면서 아내는 개ㅣ들의 통곡을 듣게 되고, 갠지스 강가에서 화장을 하는 순간에도 빈부의 격차가 존재하는 현실을 보고 남편은 울부짖는다. 이 한 쌍의 대구와도 같은 장면들이야말로 마흐말바프가 진심으로 표현하고자 하는 주제인다. (김지석)
Director
Director
모흐센 마흐말바프

Mohsen MAKHMALBAF

1957년 테헤란 출생. 십대 때부터 반정부운동에 가담했고, 1980년부턴 단편소설과 희곡을 쓰기 시작했다. 1982년 <노수의 회개>로 데뷔한 후 현재 이란에서 가장 중요한 감독으로 평가받고 있다. 1995년 작 <가베>로 1997년 부산을 찾은 이후 1998년 <고요>가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초청되었다. 영화인 가족으로도 유명한 마흐말바프는 2000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특별전을 가졌다. 특별전에서는 <순수의 순간>(1996), <문>(1999), <민주주의의 실험>(2000)등이 상영됐으며 그 후에도 <칸다하르>(2001), <아프간 알파벳>(2002), <섹스와 철학>(2005) 등이 초청되었다.
Photo
Credit
  • Director Mohsen MAKHMALBAF 모흐센 마흐말바프
  • Producer Mohsen MAKHMALBAF
  • Cast Mahmoud CHOKROLLAHI, Mahnour SHADZI
  • Screenplay Mohsen MAKHMALBAF, Vincent MARAVAL
  • Cinematography Bakhshor
  • Editor Mohsen MAKHMALBAF
  • Music Craig PRUESS
  • Production Company Makhmalbaf Film House
    info@makhmalbaf.com

  • World Sales Wild Bunch
    99, rue de la Verrerie, Paris, 75004, France
    lkalmar@exception-wb.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