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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 발자취

영화 정보

봄:수친유 이야기 Spring : The story of Hsu Chin-Yu

제8회(2003) 와이드 앵글

전기/바이오 · 심리 · 인권  

  • 국가Taiwan
  • 제작연도2002
  • 러닝타임80min
  • 상영포맷 16mm
  • 컬러COLOR
Program Note
컴퓨터 모니터에 돋보기를 들이대며 신문을 읽는 단아한 외모의 80살 할머니가 이야기를 시작한다. 그녀는 인생의 봄이라 할 수 있는 그녀의 20대 시절을 차분한 목소리로 우리에게 들려주고, 조용한 걸음으로 그 시절의 대만의 공간으로 우리를 안내한다. 그러나 그녀의 이야기에서 우리가 듣게 되는 것은 그 어느 겨울보다 차갑고 습한 대만 역사에 관한 기억들이고, 우리가 보게 되는 것은 주름진 얼굴과 하얀 머리가 생길 만큼의 긴 기간 동안 한 인간이 겪어낸 고통의 시간들이다. 일본 식민지. 1950년대 대륙인들의 대만인에 대한 ′백색테러′, 그리고 노동운동과 감옥에서의 15년, 그것이 그녀 인생의 봄이었다. 그 시절 그녀는 가난 때문에 입양되었고, 우체국 직원으로 노동조합 활동을 했으며, 그래서 외딴 섬의 감옥에 갇힌 죄수로서 살았다. 그렇게 그 어떤 겨울보다도 추운 인생의 봄을 감독 쳉원첸은 우리에게 애니메이션과 연극무대 그리고 봄에 관한 노래로 가득 찬 다큐멘터리르 선사하고 있다. 수친유의 조용하고 명료한 목소리만큼이나 서정적으로. (손소영)
Director
Director
쳉원첸

Wen-chen Tseng

쳉원첸은 1968년 타이페이에서 태어났다. 다큐멘터리를 공부한 후 그녀는 음향과 영상학교를 졸업하였다. 다큐멘터리 감독 쳉원첸은 대만의 오스카상이라고 할 수 있는 금마장 시상식에서 [봄: 수친유 이야기](2002)로 최우수 다큐멘터리상을 수상했으며 2003년 부산영화제 와이드앵글 부문에 출품되기도 했다. 두 번째 작품이자 타이 공영 방송에서 제작된 [마담 치앙 카이쉑](2003) 역시 좋은 평가를 받았다. 그녀의 작품들로는 <마음의 창>(91)과, <나의 숙제>(98), 그리고 <참피온 이후>(00)등이 있다.
Photo
Credit
  • Director Wen-chen Tseng 쳉원첸
  • Producer Yu Chin-Ping
  • Screenplay Tseng Wen-Chen
  • Cinematography Lee Meng-Che
  • Editor Chen Po-wen Liu Chun-Hsiu
  • Music Chen Chiein-Ne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