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ff

영화제 발자취

영화 정보

바람이 머무는 자리 Wind Traces

플래시 포워드

가족 · 범죄/폭력 · 심리  

  • 국가Mexico
  • 제작연도2017
  • 러닝타임91min
  • 상영포맷 DCP
  • 컬러Color
Program Note
우울증에 걸려 자신의 자녀들조차 돌볼 수 없는 카르멘은 남편이 돌아오기만을 기다린다. 아들 다니엘은 현실과 환상을 넘나드는 기이한 존재를 만난다. 장녀 아나는 어른으로서의 삶을 거부한다. 카르멘과 다니엘, 그리고 아나는 자신들이 볼 수 없는 것을 받아들이려고 애쓴다. 아버지가 죽은 것이 아니라는 어머니의 말을 들으며, 일곱 살짜리 아들은 아버지가 사슴의 머리와 마스크를 쓴 채, 미국 원주민들의 의례복을 걸치고, 검게 변한 손을 가진 시체로 돌아오는 모습을 상상한다. 하지만 카르멘이 침대에 앓아누운 채 술과 약으로 세월을 보내는 동안, 아들과 딸은 그녀보다 훨씬 더 빨리 상실의 아픔에서 헤어나온다. 히메나 몬테마요르의 멋진 데뷔작 <바람이 머무는 자리>는 가장의 부재가 세상에 남겨진 가족들이 육체적, 정서적으로 어떤 영향을 주는지에 대해 섬세하게 묘사한 작품이다.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복고풍의 색감을 통해 몽환적으로 보여지는 가족의 집은 상실을 인정할 수 없는 가족들의 닫힌 마음을 반영한다.
Director
Director
히메나 몬테마요르

Jimena MONTEMAYOR

멕시코 살라망카에서 태어난 촬영감독 히메나 몬테마요르는 멕시코국립영화제작학교를 졸업했다. 에라스무스 장학생으로 프라하국립예술아카데미에서 수학하였고, 과나후아토국제영화제 멕시칸 레지던스 프로그램에 참가하였으며, 강제 성매매에 노출된 청소년을 구조하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 작품으로는 <물 속의 물고기처럼>(2009)과 <피 속에>(2012)가 있다.
Photo
Credit
  • Director Jimena MONTEMAYOR 히메나 몬테마요르
  • Producer Victor LEYCEGUI, Pablo ZIMBRÓN, Luis ARENAS LÓPEZ
  • Cast Dolores FONZI, Paulina GIL, Diego AGUILAR, Rubén ZAMORA
  • Screenplay Jimena MONTEMAYOR LOYO
  • Cinematography María SECCO
  • Production Design Alisarine DUCOLOMB
  • Editor Ana CASTRO
  • Sound Federico GONZÁLEZ
  • Music Emiliano MOTTA
  • Production Company Conejo Media
    Mexico
    jimenamontemayor@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