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작
사법고시에 합격한 현우는 오랜 연인 민주에게 청혼한다. 현우가 약속 시간을 지키지 못해 백화점에서 혼자 쇼핑을 하던 민주는 백화점 건물이 거짓말처럼 무너지면서 생을 마감한다. 그리고 10년이 흐른다. 현우는 강직하고 냉정한 검사로 일하고 있지만 상실감과 죄책감이 여전히 그를 괴롭힌다. 그가 맡은 사건이 여론의 비난을 받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