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래시 포워드

• 넬리 레게라
• Spain
• 2016
• 96min

마리아는 열다섯 살에 어머니를 여읜 후 평생을 아버지와 형제들을 돌보며 지내왔다. 오빠와 남동생은 모두 자기 짝을 찾아 떠나고, 그녀 혼자 암 환자인 아버지 곁에서 책임감 있게 딸 노릇을 하느라 평생의 꿈인 작가가 되는 것도 뒷전으로 밀린 상황이다. 그러던 중 아버지 생신을 축하하기 위해 가족들이 모인 자리에서 아버지가 ...

플래시 포워드

• 주호 쿠오스마넨
• Finland,Germany,Sweden
• 2015
• 92min

1962년 월드 페더급 복싱 챔피언의 영광을 코앞에 둔 올리 마키에게 문제가 생겼다. 감정조절이 되지 않아 체중 감량과 타이틀 매치 준비가 잘 되지 않는 것. 무슨 소리냐고? 갑자기 사랑이 찾아왔기 때문이다. 20대 중반의 복서가 주인공인 이 영화는 기존의 복싱 영화와는 차별화되는 이야기 진행방식과 미학을 보여준다는 ...

• 칸영화제 주목할만한시선상

아시아 영화의 창

• 탄와린 수카피시트
• Thailand
• 2016
• 110min

순애보는 일반적으로 순수하고 순결한 사랑 또는 사랑을 위해 목숨을 바친 이야기를 상세하게 적은 글을 말한다고 한다. <주유소>는 그야말로 순애보겠다. 그런데 그 사랑의 정체를 말할 것 같으면 인적 없는 허허벌판에 홀로 서 있는 주유소를 꼭 닮았다. 영화에서 궁극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것은 사랑을 지키는 스스로에 대한 사랑...

뉴 커런츠

• 파드마쿠마르 나라시마무르티
• India
• 2016
• 115min

인도사회가 안고 있는 분열과 대립에 질문을 던지는 영화이며 동시에 혼란스런 시대에 ‘영화 만들기’란 무엇인가, 라는 고민을 담고 있는 영화다. 무슬림 아빠와 힌두 엄마 사이에서 태어난 소년 하리에게 인도는 무채색의 사회이다. 호주에 있는 영화학교에서 만나 결혼한 부모 덕에 영어에 능하고 개방적인 하리에게 권위적이고 폐쇄적...

한국영화의 오늘

• 김종관
• Korea
• 2016
• 72min

카페에서 남자와 여자가 마주 보고 앉아 대화를 나눈다. 남자는 유럽여행을 다녀온 듯하고 여자는 오랜만에 만나자고 한 이 남자가 어딘가 마음에 안 드는 듯하다. 대화는 금방이라도 중단될 듯 위태롭게 이어지는데 한 순간 남자의 진심이 여자에게 와 닿는다. 그녀의 표정에 짧은 미소가 번진다. <더 테이블>은 카페 테이블에 마주...

한국영화의 오늘

• 손태겸
• Korea
• 2016
• 112min

청년 도일은 군 제대를 앞두고 있다. 그에게는 결혼을 약속한 여자 순영이 있고, 속도위반으로 낳은 갓난 아들도 있다. 휴가를 나온 도일은 아들이 친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게다가 순영은 집을 나가버린다. 도일은 어떻게든 순영을 찾아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순영은 흔적도 없이 사라진다. 도일은 제대를 한 뒤 체육관에서...

한국영화의 오늘

• 이재용
• Korea
• 2016
• 110min

종로 일대에서 노인들을 상대로 성매매로 살아가는 65세의 ‘박카스 할머니’ 소영. 노인들 사이에서는 ‘죽여주게 잘하는’ 여자로 입소문을 얻으며 박카스 할머니 중에서 인기가 있는 편이다. 트랜스젠더인 집주인, 장애를 가진 가난한 청년 등과 함께 살던 어느 날, 어머니가 경찰에 잡혀 가 졸지에 고아가 된 소년을 집에 데려와 ...

• 베를린영화제 파노라마부문

와이드 앵글

• 야곱 라이
• Denmark
• 2016
• 82min

교장 선생님은 특별한 고아 소년 줄리어스를 크리스마스에 산타로부터 온 선물이라고 생각한다. 줄리어스는 그 누구보다도 크리스마스를 사랑하는데 이는 크리스마스가 일 년 중 매우 특별한 시간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다른 아이들은 관대하지 않고 질투심이 많으며 자신들이 받아야 할 관심을 줄리어스가 훔쳐갔다고 생각한다. 아이들이 산...

한국영화의 오늘

• 김의곤
• Korea
• 2016
• 69min

결혼 2년 차의 20대 부부 현호와 정희. 남편 현호는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배우를 꿈꾸며 여기저기 오디션을 보러 다니고, 아내 정희는 결혼을 했다는 이유로 취업을 못하고 있다. 추운 겨울. 보일러조차 제대로 나오지 않는 8평 남짓의 원룸에서 삶을 영위해나가던 그들은, 집의 계약만료일에 맞춰 다른 집을 알아보기로 한다....

플래시 포워드

• 카테리나 카로네
• Italy
• 2016
• 90min

한 작은 이탈리아 마을에 태양폭풍이 덮치자, 전력상태가 불안해지고 사람들 모두 평상시와 다른 행동을 한다. 이와 함께 ‘프로일렌’이라 불리는 노처녀 레지나 역시 폭발 직전으로 치닫는다. 운영하던 호텔을 폐쇄했는데도 어쩔 수 없이 유치하기 짝이 없는 60대 노인의 체크인을 받아들여야 했기 때문이다. 하루라던 숙박이 이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