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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 발자취

영화 정보

칠판 Blackboards

제5회(2000) 특별기획 프로그램

교육/학문 · 농어촌 · 아동 · 인권  

  • 국가Iran
  • 제작연도2000
  • 러닝타임85 min
  • 상영포맷 35mm
  • 컬러color
Program Note
칠판을 등에 지고 산골 오지의 학생을 찾아 다니는 선생에 관한 이야기를 다룬 작품. 이란에서도 소외된 소수민족인 쿠르드족의 고단한 삶이 함께 베어있기도 하다. 이란과 이라크의 국경지대에는 칠판을 등에 지고 학생을 찾아다니는 일단의 선생님들이 있다. 그들중 리보아는 무거운 짐을 지고 국경을 넘나드는 소년들을 만나는 반면, 사이드는 안전한 곳으로 대피중인 일단의 노인들을 만난다. 리보아는 소년들을 가르치려고 하지만 소년들은 리보아를 경계하며 배움을 기피하며, 사이드는 한 노인의 과부 딸과 억지결혼을 하게 된다. 그러나 짐을 나르던 소년들 중 많은 수가 총에 맞아 사망하고, 노인들 역시 숱한 어려움을 겪은 끝에 국경을 넘지만 사이드는 그들을 따라가지 않는다. 사미라는 데뷔작 <사과>에서도 그랬듯이 교육이 필요한 이유를 ′사랑′을 가르치기 때문이라고 이야기한다. 이 주제는 사이드가 노인들과 헤어져 돌아서는 마지막 시퀀스에서 사이드가 아내에게 글을 가르치기 위해 칠판에 썼던 "사랑합니다"라는 글귀가 클로즈업되는 장면에서 가장 극명하게 드러난다. 그런가 하면, 칠판은 총알을 피하는 방패막이가 되기도 하고, 부상당한 이의 부목이 되기도 한다. 칠판이 이처럼 강렬한 이미지와 상징으로 부각된 작품도 흔치는 않을 것이다. (김지석)
Director
Director
사미라 마흐말바프

Samira MAKHMALBAF

1980년 테흐란 출생인 사미라 마흐말바프는 8살 때 아버지의 작품 <싸이클리스트>에서부터 연기를 시작했다. 1994년부터 1997년까지 마흐말바프 영화학교에서 영화수업을 했으며 비디오작품인 <사막>과 <예술학교>를 연출했다. 18살 때에 장편 극영화 <사과>를 만들어 이듬해 칸느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 초청되었으며 두번째 작품 <칠판>은 올해 칸느영화제 경쟁부문 심사위원 대상을 수상했다.
Photo
Credit
  • Director Samira MAKHMALBAF 사미라 마흐말바프
  • Producer Mohammad Ahmadi
  • Cast Bahman Ghobadi, Said Mohamadi, Behnaz Jafari
  • Screenplay Mohsen Makhmalbaf, Samira Makhmalbaf
  • Cinematography Ebrahim Ghafouri
  • Editor Mohsen Makhmalbaf
  • Sound Behrouz Shahamat
  • Music Mohammad Reza Darvishi
  • Production Company Makhmalbaf Film House
    #32 16th St, North Felestin Ave., Tehran, Iran
    makhmalbaf.film@tavana.net

  • World Sales Wild Bunch
    47, rue Dumont d’Ueville 75116 Paris, France
    tkhazrai@canal-plu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