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에서 사는 한국계 미국인 데이빗은 2년 전 아내와 사별하고 홀로 딸 마고를 키우며 사는 아버지다. 어느 날 마고가 시험공부를 위해 친구 집에서 하루를 지내게 된다. 하지만 다음 날 연락이 닿지 않는 딸이 실종되었을 것이라는 불길한 예감을 한 데이빗, 마고의 피아노 선생님에게 연락을 해보지만 이미 6개월 전에 피아노 레슨이 취소되었음을 알게 된다. 데이빗은 바로 경찰에 실종 신고를 하지만 실종이 되었다는 별다른 단서를 찾지 못하게 된다. 데이빗은 사라진 딸의 행방을 추적하기 위해 마고의 페이스북을 뒤지던 중 자신이 알지 못했던 충격적인 사실들을 하나둘씩 발견하게 되는데... 아니쉬 차간티 감독의 장편 데뷔작인 <서치> 는 아시아계 배우가 주연을 맡은 첫 할리우드 메인스트림 스릴러물이다. 실종된 딸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한 남자의 부성애를 훌륭하게 소화해 낸 존 조의 연기가 돋보이는 이 작품은 2018년에 개봉, 그 해 박스 오피스에 7천5백만 불의 수익을 올리며 제작비 대비 가장 흥행에 성공한 작품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