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새로운 프랑스 공포영화는 늑대인간 캐릭터를 다룬 작품이다. 테디는 마사지시술소에서 일하면서 삼촌, 여자친구 레베카와 로테가론(Lot-et-Garonne)이라는 마을에서 소박하게 살고있다. 하지만 늑대인간에게 물리고 난 후, 평화롭던 그의 일상은 악몽으로 변한다. <테디>에서 늑대인간은 가난한 환경에서 벗어날 수 없는 외로운 청소년에 대한 메타포다. 감독의 기발함은 이 고딕풍 판타지의 배경을 평범한 시골 마을로 설정한 데에서 드러난다. 스티븐 킹과 브루노 뒤몽의 만남이라고나 할까? 이미 여러 단편으로 실력을 인정받은, 부케르마 형제의 첫 장편 <테디>는 참신한 핏빛 공포 영화다. (스테판 듀 메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