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라는 50세의 독립적인 여성이다. 그녀의 조용한 일상 뒤로는 열정적인 환경 운동가로서의 삶이 있다. ‘산의 여성’이라는 별명으로 알려져 있는 할라는 지역 알루미늄 업계와 혼자서 비밀스럽게 싸우고 있다. 사소한 파괴 행위들로부터 업계 내의 노골적인 방해 공작에 이르기까지 할라의 행동은 갈수록 대담해진다. 결국 그녀는 아이슬란드 정부와, 산에 새로운 알루미늄 제련소를 건설하려는 회사 사이의 협상을 중단시키는 데 성공한다. 하지만 할라가 가장 규모가 크고 대담한 작전을 계획하기 시작할 무렵, 모든 것을 바꾸게 될 예상치 못한 편지를 받는다. 할라의 입양 지원서가 최종적으로 받아들여진 것이다. 우크라이나에 그녀를 기다리는 소녀가 있다. 엄마가 되고자 하는 꿈을 이루기 위해 방해 공작자와 하이랜드의 구제자로서의 역할을 포기하기로 하면서, 할라는 알루미늄 업계에 치명타를 날릴 마지막 공격을 계획하기로 결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