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ff

영화제 발자취

영화 정보

밝음 Brightness

제21회(2016) 월드 시네마

가족 · 로드무비 · 모험 · 장애  

  • 국가Mali
  • 제작연도1987
  • 러닝타임105min
  • 상영포맷 Film(35mm)
  • 컬러Color
Program Note
니아난코로는 10년 동안 질투심 많은 마법사인 아버지 소마를 피해 자라난다. 성인이 된 그는 자신의 뒤를 쫓는 아버지를 피해 어머니가 삼촌 지그이에게 전달하라는 ‘코레의 눈’을 갖고 집을 떠난다. 그러나 삼촌을 만나고 마법의 힘을 고양하기 위해 전진하던 도중에 도둑으로 몰려 푈 부족의 포로가 되는 등 우여곡절을 겪는다. 마침내 만난 삼촌 지그이는 곧 그들 민족이 노예 신세가 되리라는 예지몽을 꿨다면서 니아난코로의 자손들만이 그런 운명에서 벗어날 것이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한다. 니아난코로는 지그이가 갖고 있던 ‘코레’와 자신이 가져온 ‘코레의 눈’으로 무시무시한 마법사인 아버지와의 마지막 대결에 임한다. 신화의 시간 속에서 전개되는 <밝음>은 뛰어난 비주얼과 신비로운 상징, 인간사의 보편적 주제인 가족과 정체성의 문제가 어우러져 탄생한 영화사의 걸작이다. 니아난코로는 아버지와의 관계와 삼촌과의 만남, 그리고 말미의 아들의 존재 등을 통해 자연의 섭리를 대변하는 상징적 개인으로 읽혀지며, 그의 여정은 우리 모두의 보편적 삶의 여정까지도 함축한다. 흑아프리카 영화로서는 처음으로 칸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된 후 심사위원상을 수상한 기념비적 영화로 현존하는 최고의 아프리카 거장 술레이만 시세의 대표작이다. (이수원)
Director
Director
술레이만 시세

Souleymane CISSÉ

말리인으로서는 처음 모스크바국립영화학교에서 수학하였으며 장편 데뷔작 <소녀>(1974), 노동문제와 학생운동을 다룬 <노동>과 <바람>(1982) 등으로 말리사회를 비판하는 문제작들을 내놓았다. 네 번째 장편 <밝음>(1987)은 칸 경쟁부문에 처음 초청된 흑아프리카 영화로 심사위원특별상을 수상했으며 최근작 <집>(2015)도 칸에 소개되었다. 1983년과 2006년에 칸영화제 심사위원, 1996년에는 베니스영화제 심사위원으로 위촉된 바 있는 아프리카 거장이다.
Photo
Credit
  • Director Souleymane CISSÉ 술레이만 시세
  • Producer Souleymane Cissé
  • Cast Issiaka Kane, Aoua Sangare, Niamanto Sano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