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키스는 아테네의 작은 공장에서 일하는 중년의 착한 남자이다. 그러나 이 남자의 인생은 자기 주변을 둘러싼 인물들 때문에 끔찍스럽기만 하다. 그의 아내, 누나, 딸, 친구들, 동료들 모두 타키스에게 터무니없는 압력을 가한다. 아내는 바람을 피우고, 딸은 얼굴도 볼 수 없으며, 동료들과의 관계도 삐걱거리기만 한다. <고문은 멈추지 않는다>는 중년의 노동계급 남자가 그가 원하는 것과 소유한 것 사이에서 겪는 은밀하고 내적인 투쟁에 관한 영화이다. 이 무뚝뚝하고 연약한 남자에게 갑자기 전쟁이 시작된다. 악순환 속에 사로잡혀 불행한 생활을 계속하고픈 바람은 전혀 없건만, 타키스는 엎친 데 덮쳐 고리대금업자와 문제가 생기고, 이 사건은 그를 절벽으로 몰아세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