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칸영화제 주목할만한시선 남우주연상
돈 플루타르코와 아들 제나로, 손자인 루시오는 농사일로 생계를 유지하는 초라한 음악가들이다. 플루타르코는 때로 자기 땅에 무기를 숨겨 반란군을 돕기도 한다. 어느 날 진압군이 마을에 들어오자 마을사람들은 모두 도망치지만, 플루타르코는 바이올린을 들고 마을로 다시 돌아간다. 그는 바이올린 연주로 마을을 점령한 대장의 환심을 사고, 그 후부터 총애 받는 특별한 예술가라는 지위를 이용해 반란군의 계획을 돕는다. 이제 대장과 플루타르코는 오로지 배신으로만 끝나게 될 고양이와 쥐의 위험한 게임을 시작한다. 프란시스코 바르가스 케베도의 유려한 흑백 촬영은 다큐멘터리와 유사한 사회적 리얼리즘의 인상을 주는데, 이것은 플루타르코의 바이올린 소리가 거의 전부인 최소한의 사운드트랙에 의해 더욱 강조된다. 억압된 상태를 그린 영화의 주제는 지금도 정치적 투쟁들이 계속되고 있는 멕시코의 현실을 강하게 환기시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