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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 발자취

영화 정보

비단뱀 The Python

제8회(2003) 월드 시네마

서스펜스/미스터리 · 추리/탐정 · 풍자  

  • 국가Latvia
  • 제작연도2003
  • 러닝타임88m
  • 상영포맷 35mm
  • 컬러COLOR
Program Note
라트리아 출신의 감족 라일라 파칼니나는 해외 영화제에서 수상한 단편들과 첫 장편 <구두>를 통해 자신만의 독특한 스타일을 보여 준 바 있다. 그녀의 두 번째 장편 <비단뱀>은 최초의 컬러 영화이며 감독 스스로 ′부조리극′이라 정의 내린 미니멀한 스타일의 작품이다. 신선한 접근과 실험적인 영화에 호의적인 관객들이라면 <비단뱀>에게 마음을 빼앗길 만할 것이다. 러시아 학교의 엄격한 여교장이 누군가 학교 다락에 배변을 해 놓았다는 것을 알게 된다. 이를 자신에 대한 개인적 모욕으로 간주하고 마치 <캐인호의 반란>의 퀵 선장처럼 범인을 철저히 밝혀내고자 결심한 그녀는 학생들에게 성냥갑을 하나씩 나눠 주면서 각자의 배설물 샘플을 제출하도록 지시한다. 그런 와중에 이 학교의 전속 사진사가 비버, 비단뱀, 그리고 붉은 드레스를 입은 원숭이를 데리고 학교에 도착하고, 비단뱀이 우리를 탈출하자 소방대가 출동하는데 사건이 발생한다. 전체주의 사회에 대한 우화로도 읽힐 수 있지만, 인간의 조건에 대한 차분하면서도 익살맞은 풍자라는 관점에서 보면 더욱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작품이다.
Director
Director
라일라 파칼니나

Laila PAKALNIŊA

1962년 라트비아의 리예파야 출생. 모스크바대학에서 방송학 학위를 받은 후 모스크바국립영화학교에서 영화연출을 공부했다. 다큐멘터리 [그리고](1988), [선택](1990), [편지](1995), [일어나!](2000) 등이 있으며, 장편극영화 데뷔작 [구두](1998)는 칸, 베를린을 비롯한 다수의 국제영화제에 초청되었다. 두 번째 장편 [비단뱀](2003)과 다큐멘터리 [드림랜드](2004), [버스](2004)는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된 바 있다. 옴니버스 영화 [비전스 오브 유럽](2004) 중 `괜찮을 거야` 에피소드를 감독했다.
Photo
Credit
  • Director Laila PAKALNIŊA 라일라 파칼니나
  • Producer Laila Pakalnina
  • Screenplay Laila Pakalnina
  • Cinematography Gintz Berzins
  • Editor Sandra Alks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