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질 마땡은 오늘 밤이 그의 마지막 밤이 될 것이라는 이상한 꿈을 꾼다. 오늘 밤 잠들면 그는 죽는다. 적어도 자신의 꿈에 따르면 그렇다. 죽기에는 아직 젊다고 생각하는 바질은 운명을 극복하기 위해 다시는 잠들지 않겠다고 결심한다. 삶이 지루한 빈털털이 이고르는 바질의 이야기에 매력을 느끼고, 아마추어 저널리스트이자 탐정인 쟈니 갓도 자신과 아무 상관도 없는 바질의 일에 관심을 보이며 그를 찾아 나선다. 실재와 한상의 경계를 넘나들며 적개되는 <용감한 자에게 안식은 없다>는 영화의 모든 규칙을 거부하면서 부조리극의 극치를 보여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