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50년, 캐나다 인근의 잊혀진 프랑스령 섬인 생 피에르. 어느 날 밤 한 남자가 잔인한게 살해되고, 살인범인 닐 아우구스트는 사형을 언도받는다. 그러나 생 피에르에는 단두대도 사형 집행인도 없다. 프랑스 본국에서 보낸 단두대가 도착할 때까지는 오랜 시간을 기다려야 한다. 그 때까지 닐은 대위의 관리 아래 놓이게 되고, 대위의 부인인 마담 라는 닐의 운명에 각별한 관심을 갖는다. 닐의 마음 속에 자리한 선함과 순진함을 본 그녀는 어떻게 해서든 그를 계도하기로 마음먹는다. 그녀의 도움으로 닐은 서서히 변화하고 섬사람들도 어느 새 닐에게 호감을 갖게 된다. 결국 단두대가 도착하고 사형집행일은 다가오지만 마담 라는 이를 저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