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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 발자취

영화 정보

춘향 Choon-Hyang

제5회(2000) 특별기획 프로그램

리메이크 · 문학작품 · 풍자  

  • 국가Korea
  • 제작연도1968
  • 러닝타임120 min
  • 상영포맷 35mm
  • 컬러color
Program Note
개봉 당시 <춘향>은 1백만 원 현상금 신인 공모로 홍세미를 발탁하고 1만 명의 관객을 독자시사회에 초대하는 등 대대적인 홍보 및 이벤트를 벌였다. 다양한 카메라 움직임과 수많은 엑스트라를 동원하여 풍성한 화면의 장쾌함을 살린 연출이 돋보이며 <춘향전>의 서사구조에 새로운 해석을 시도하기도 했다. 춘향과 이몽룡이 인연을 맺고 사랑을 나누는 초반의 이야기보다 변학도가 하옥과 방면을 거듭하며 춘향을 설득하고 회유책을 쓰는 장면을 길게 삽입한 것이 한 예이다. 또한 어사 출두 소문을 접한 변학도가 그것이 사실이면 “한양의 붕당에서 미리 기별이 있을 것”이라고 말하는 등 이야기의 현실성을 가미하기도 하였다. <춘향전>의 제작이 집중되었던 1950년대 말에서 1960년대에 이르는 시기를 장식하는 마지막 <춘향전>이며, 70mm 대형화면으로 촬영하려고 계획되었던 영화이다. 탄탄한 작품성으로 관객 동원에 성공함으로써 <춘향전>은 흥행에 실패하지 않는다는 신화를 다시 한 번 입증했다. (김미현)
Director
Director
김수용

Kim Soo-Yong

국방부 군영화 촬영소에서 홍보영화를 감독하면서 영화와 인연을 맺었고 양주남의 <배뱅이굿>(1958)의 조감독으로 극영화 작업을 시작했다. 첫번째 연출작 <공처가>(1958) 이후 <굴비>(1963), <갯마을>(1965), <안개>(1967) 등 작가적 색채가 풍부한 문예영화들을 연출했고, 한국의 안토니오니라고 불리며 영화의 예술적 가능성을 실험하기도 했다. 1984년 <허튼소리>의 검열파동으로 은퇴를 선언하고 청주대학교의 교수로서 후학 양성에 전념해 왔으나 <침향>(1999)으로 복귀했다. 1999년 이후 영상물 등급위원회 위원장으로도 활동중이다.
Photo
Credit
  • Director Kim Soo-Yong 김수용
  • Producer Woo Ki-Dong
  • Cast Hong Se-Mi, Shin Sung-Il, Park Roh-Shik, Yoon In-Ja
  • Screenplay Lim Hee-Jae
  • Cinematography Hong Dong-Hyuk
  • Production Design Song Baek-Kyu
  • Editor Yoo Jae-Won
  • Sound Han Yang
  • Music Jeong Yun-Ju
  • Production Company Se Ki Corporation
    c/o Korean Film Archive
    kfa@cinemathequ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