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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 발자취

영화 정보

오발탄 An aimless bullet

특별기획 프로그램

 

  • 국가Korea
  • 제작연도1961
  • 러닝타임108min
  • 상영포맷 35mm
Program Note
유현목의 대표작이자 출세작이다. 한국 전쟁 직후 폐허가 된 서울에서 힘겹게 살아가는 한 가족을 통하여 당대 한국사회의 문제를 드러낸다. 그것은 절망적인 상황에 쫓겨서 출구마저 막혀버린 인간들이 토해내는 외마디 비명과 같은 것이었다. 계리사 사무소 서기인 철호와 상이 군인인 동생 영호, 전쟁으로 등진 고향을 병적으로 그리워하는 어머니 , 임신한 아내, 양공주로 변한 여동생, 어른들을 불신하는 딸 등이 바로 그들이다. 그들은 각자에게 부과된 생활고에 자기 식대로 대응하지만 결국은 모두가 꺾이거나 길을 일게 된다. 동생 영호가 은행 강도에 실패한 날 주인공은 심한 치통으로 이를 뽑은 후 아내가 입원한 병원과 노모가 기다리는 집 그리고 동생이 잡혀있는 경찰서 중 어디를 갈지 몰라 방황할 뿐이다. 영화는 현실을 드러내는 데에서는 리얼리즘의 정신을 유지하는 한편 표현 방식은 모던하다. 그리고 현실을 적극적이며 직접적으로 비판하기보다는 우회적이며 실존적인 방식으로 다룬다.
Director
Director
유현목

YU Hyun-Mok

1925년 황해도 사리원에서 태어난 유현목 감독은 동국대학교에서 국문학을 전공하며 대학 영화활동을 주도하다가 1955년 [교차로]로 감독으로 데뷔했다. [잃어버린 청춘](1957), [인생차압](1958)과 같은 수작에 이어 한국적 사실주의를 대표하는 명작인 [오발탄](1958)을 발표했다. 1976년부터 동국대학교 연극영화과 교수로 재직하며 후진양성에 주력해 왔다. 44년간 43편의 영화를 통해 한국영화계의 거목으로 우뚝 선 유현목 감독은 한국영화계에 독보적인 사실주의 작가로써 평가 받아 왔다. 수많은 수상경력을 가진 그의 대표작으로는 [김약국집 딸들](1963), [순교자](1965), [장마](1979), [사람의 아들](1980)등이 있다.
Photo
Credit
  • Director YU Hyun-Mok 유현목
  • Producer Park Kyeong-Shik
  • Cast Choi Mu-Ryong, Kim Jin-Kyu, Moon Jung-Suk
  • Screenplay Lee Beom-Seon
  • Cinematography Shim Jae-Heung
  • Production Design Baek Nam-Jun, Lee Su-Jin
  • Editor Kim Hee-Su
  • Sound Lee Kyeong-Sun
  • Music Kim Seong-Tae
  • Production Company Dae Han Films Co. Ltd.
    C/O Korean Film Archive
    kfa@cinemathequ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