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 몬트리올 영화제 초청작
자동차 사고로 5명의 가족 중 10대 소녀 카르멜라와 그녀의 어린 동생 아네타만이 살아남는다. 영화는 이 두 자매의 10년간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카르멜라는 사고로 장애인이 되지만, 당당하게 자신의 운명을 받아들인다. 그녀는 무용수가 되기를 열망하고, 계속되는 짝사랑에 가슴 설레한다. 그와는 대조적으로 아네타는 항상 언니의 보호를 받지만, 주변 상황은 그녀를 조숙하게 만들어 버린다. 일련의 평범하지 않은 일들과 우스운 상황들이 아름다운 풍경을 배경으로 펼쳐진다. 두 자매는 몇몇 도시를 전전한 끝에 결국 부에노스 아이레스에 정착하고, 그곳에서 아네타는 하비에르라는 남성과 사랑에 빠진다. 그러나 예상치 못했던 카르멜라의 반대에 두 자매의 관계는 멀어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