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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 발자취

영화 정보

판결 Verdict

아시아 영화의 창

가족 · 범죄/폭력 · 사회 비판 · 서스펜스/미스터리 · 아동 · 여성 · 인권  

  • 국가Philippines
  • 제작연도2019
  • 러닝타임127min
  • 상영포맷 DCP
  • 컬러Color
Program Note
6살짜리 딸 엔젤과 함께 사는 조이는 알코올중독인 남편 단테의 가정 폭력으로 심신이 지친 상태이다. 어느 날, 사소한 문제로 시비를 걸기 시작한 단테가 조이에게 무차별적인 폭력을 휘두르다가 엔젤까지 상처를 입는 상황이 오자, 조이는 더 이상 참지 않기로 하고 단테에 맞서 싸운 뒤, 엔젤을 안고 경찰서로 달려간다. 가정 폭력범으로 단테를 기소한 조이는 법정 싸움을 시작하는데, 가정 폭력을 ‘집안일’ 정도로 치부하는 사회적 편견과 값비싼 변호사의 농단이 판결을 좌우하는 비합리적 시스템 안에서 조이의 싸움은 결코 녹록지 않다.
이 영화는 레이먼드 구티에레즈 감독의 첫 번째 장편영화이지만, 레이먼드 감독은 같은 소재를 다룬 단편영화 <재판>으로 2018 칸영화제 단편 경쟁 부문에 초청된 바 있다. 단편에서 호흡을 맞췄던 배우들을 그대로 기용하여 장편의 긴 호흡으로 연출한 이 영화는 여성에 대한 폭력과 편견이 난무하는 가부장적인 필리핀 사회와 빈부격차에 따라 정의가 변모하는 사법 시스템에 대한 날카로운 문제의식을 드러낸다. 폭력을 다루되 폭력을 전시하거나 함부로 개입하지 않는 방식으로 촬영된 카메라 워크와 감독의 집요한 문제의식이 돋보이는 수작이다. 좋은 연기를 선보였던 단테 역의 크리스토퍼 킹의 유작이기도 하다. 베니스영화제 오리종티 부문에서 심사위원 특별언급을 받았다. (박선영)
Director
Director
레이먼드 리베이 구티에레스

Raymund RIBAY GUTIERREZ

레이먼드 리베이 쿠티에레스는 필리핀 감독이자 시나리오 작가다. 첫 단편 <이마고>(2016)와 두 번째 단편 <심판>(2018) 모두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최우수단편 후보에 올랐다. <판결>(2019)은 구티에레스의 첫 번째 장편영화이다.
Photo
Credit
  • Director Raymund RIBAY GUTIERREZ 레이먼드 리베이 구티에레스
  • Producer Brillante MA MENDOZA, Carlo Valenzona
  • Cast Max EIGENMANN, Kristoffer KING, Jorden SUAN
  • Screenplay Raymund RIBAY GUTIERREZ
  • Cinematography Joshua A. REYLES
  • Production Design Ryan FAUSTINO
  • Editor Diego Marx DOBLES
  • Sound Bryan DUMAGUINA
  • Production Company Center Stage Productions

  • World Sales Films Boutique
    Germany Köpenicker straße 1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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