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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 발자취

영화 정보

임신한 나무와 도깨비 The Pregnant Tree and the Goblin

한국영화의 오늘

노인/고령화 · 여성 · 인권  

  • 국가Korea
  • 제작연도2019
  • 러닝타임115min
  • 상영포맷 DCP
  • 컬러Color
Program Note
수십 년간 미군기지의 기지촌 여성으로 살아온 노년의 박인순 씨가 잠자리에서 문득 깨어 허공에 시선을 던진다. 그러면 잠시 장면이 바뀌면서 저 건너편 계곡에 서 있는 저승 사자의 모습이 보인다. 박인순 씨를 데리러 온 모양이다. 이 장면은 영화의 감상에 안내판이 되어 준다. 한쪽에는 생의 엄연한 지속과 기록이 있고 또 한쪽에는 그 생에 덧붙여지는 환상적인 허구가 있다. 이것이 다큐와 픽션을 혼합한 <임신한 나무와 도깨비>의 주요한 방식이다. 기지촌 여성에 대한 한 지역연구자의 영상 연구물일 것처럼 보이던 영화에는 저승사자의 방문을 비롯하여 점점 더 허구의 세계가 강력히 더해져 역사적, 환상적, 우화적 결과물이 된다. 영화는 귀기와 미감이 가득한 매혹적 상태를 고도로 유지한다. 감독들의 전작 <거미의 땅>에 이어지는 성취다. (정한석)
Director
Director
김동령

KIM Dongryung

김동령은 1977년생으로 영화, 멀티미디어 작업을 하고 있다. 그녀는 이화여대 영문과를 졸업하고 한국영화아카데미에서 연출을 전공했다. 졸업 후 여성단체 두레방에서 1년여 간 프로젝트 상담원으로 일하며 미군 기지촌에서 일하는 외국인 엔터테이너들의 구조적이고 개인적인 삶에 개입하였다. 2009년 장편 데뷔작인 <아메리칸 앨리>는 쇠락한 미군 기지촌에서 살아가는 외국인 엔터테이너와 나이든 한국 여성의 삶을 기록한 작품이며 2009년 야마가타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에서 오가와 신스케상을 받았다. 박경태 감독과의 공동연출작인 <거미의 땅>으로 2013년 야마가타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국제경쟁 부문에 한국작품 최초로 선정되어 특별상을 수상하였다.
Director
박경태

PARK Kyoungtae

Photo
Credit
  • Director KIM Dongryung 김동령, PARK Kyoungtae 박경태
  • Producer Il-kwon KIM
  • Cast Insun PARK
  • Screenplay Dongryung KIM, Kyoungtae PARK
  • Cinematography Dongryung KIM, Kyoungtae PARK
  • Editor Dongryung KIM, Kyoungtae PARK
  • Sound Hyungseok RYU, Hyunjun AHN
  • Music Twomyoung
  • Production Company CINEMADAL
    Korea 2F, 11-3, Sungkyunkwanro 5-gil, Jongno-gu, Seoul
    dal@cinemadal.com

  • World Sales CINEMADAL
    Korea 2F, 11-3, Sungkyunkwanro 5-gil, Jongno-gu, Seoul
    sales@cinemada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