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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 발자취

영화 정보

내가 모른 척한 것 Unknown Knowns

와이드 앵글

장애 · 음식/술 · 심리  

  • 국가Korea
  • 제작연도2018
  • 러닝타임107min
  • 상영포맷 DCP
  • 컬러Color
Program Note
혜성은 지인인 행위예술가 성국으로부터 자신의 독일 공연에 동행해서 영상 기록을 해달라는 부탁을 받고 한 달간의 독일 여행을 떠난다. 제법 친했던 두 사람은 머나먼 타국에서도 잘 지내다 돌아올 것을 기대하지만, 독일에 도착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두 사람은 자꾸만 삐걱거리게 된다. 사실 성국은 자신이 가진 장애를 개성으로 승화시키며 놀라운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예술가인데, 공연 준비의 스트레스를 모두 혜성에게 풀려 한다. 혜성은 이 일이 자신의 작품을 만드는 일이기도 하다고 알고 왔지만, 어쩐지 자꾸만 성국의 뒤치다꺼리를 하게 되는 상황이 짜증스럽다. <내가 모른 척한 것>은 장애가 있는 지인을 대하는 감독 자신의 마음을 가만히 들여다보는 영화이다. 상대방을 있는 그대로 인정한다고 믿었던 나의 마음이 어쩌면 자신도 속일 만큼의 거짓일 수도 있겠다는 것을 깨닫는 순간, 감독은 혼란스러워지고, 영화는 흔들린다. 이 흔들림이야말로 데뷔작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풋풋함 혹은 과감함이 아닐까? (허경)
Director
Director
한혜성

HAN Hyesung

단편 <그게 좋아>(2012)를 연출했고, 류미례 감독의 <따뜻한 손길_아이들2> (2014) 외 다수의 다큐멘터리영화 스태프로 참여하였다. <내가 모른 척한 것> 은 첫 번째 장편 연출작이다.
Photo
Credit
  • Director HAN Hyesung 한혜성
  • Cast Sungkuk KANG, Yuko KASEKI, Asier SOLANA, Valentin TSZIN, Hyesung HAN
  • Cinematography Hyesung HAN, Sungkook KANG
  • Editor Hyesung H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