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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드 앵글

가족 · 심리 · 사회 비판  

  • 국가Korea,Norway
  • 제작연도2017
  • 러닝타임73min
  • 상영포맷 DCP
  • 컬러Color
Program Note
성별도 국적도 다른 동갑내기 마르테와 재호, 둘은 각자의 일상을 편지로 나눈다. 오랜 외국 생활 끝에 귀국한 재호는 가족들의 일상을 기록한다. 마르테 역시 노르웨이에서 가족의 생활을 담는다. 그러면서 둘은 자연스럽게 어머니에 대한 기억과 추억을 공유한다. 영화는 일상 속에 어머니를 담담히 불러낸다. 일상이라는 수평적이고 평탄한 질감이 영화의 시간으로, 어머니를 불러오는 기억으로 담긴다. 그런 의미에서 영화는 어머니에 관한 것이기도 하고 어머니가 녹아있는 각자의 일상에 관한 영화이기도 하다. 교차하면서 담긴 마르테와 재호의 일상은 닮은 듯 다르다. 인생이란 실타래의 각기 다른 방향에서 끈을 잡고 삶을 논한다고 할까? 어머니의 죽음에서 시작하는 마르테와 어머니의 죽음을 마주하는 재호. 엄마로서 딸을 키우는 마르테와 아들로서 엄마의 삶을 뒤늦게 반추하는 재호,‘ 어머니’라는 존재는 서로의 자리에서 맞물리고 때론 비껴간다. 편지형식을 띠고 있지만, 자신을 드러내는 일기이기도 하고, 관객을 향한 방백이기도 한 두 감독의 자전적 에세이 영화이다. (이승민)
Director
Director
윤재호

YUN Jéro

부산 출생. 프랑스에서 미술, 사진, 영화를 공부하였다. 다수의 중∙단편을 연출했고, 다큐멘터리 <북한인들을 찾아서>(2013)로 멕시코 시네마 프라네타국제환경영화제에서 심사위원특별언급상을 수상했다. 2013년, 단편 <돼지>를 대만 여성감독 싱잉 첸과 공동연출하였으며, 칸영화제 감독 주간,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되었다. 3년에 걸쳐 제작된 <마담B>(2016)와, 같은 해에 연출한 단편 <히치하이커>는 칸영화제 감독 주간을 비롯해 국내외 다수의 영화제에 초청되었고 수상했다.
Director
마르테 볼

Marte VOLD

노르웨이에서 태어난 그녀는 영화와 예술을 전공하였다. 첫 장편 <자연을 벗어나>를 Ole Giaever와 공동 연출, 2014년 토론토국제영화제, 2015년 베를린영화제에 선정되었다. 이후 2015년 단편영화 <Totem>을 연출, 2016년 MoMA New Directors, New Films 및 다수 영화제에 선정되었다.
Photo
Credit
  • Director YUN Jéro 윤재호, Marte VOLD 마르테 볼
  • Producer Maria EKERHOVD, Jéro YUN, Marte VOLD, Elisa FERNANDA PIRIR
  • Cast Jéro YUN, Marte VOLD
  • Cinematography Marte VOLD, Jéro YUN
  • Editor Nadia BEN RACHID
  • Production Company Mer Film,k plus y
    maria.ekerhovd@gmail.com (International),jeroyun@hotmail.com (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