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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 발자취

영화 정보

더 댄서 The Dancer

제21회(2016) 플래시 포워드

여성 · 음악/춤 · 역사  

  • 국가France
  • 제작연도2016
  • 러닝타임108min
  • 상영포맷 DCP
  • 컬러Color
Program Note
<더 댄서>는 19세기 ‘벨 에포크’ 시대, 예술의 기운이 용솟음치는 빛의 도시 파리를 무대로 현대 무용의 길을 연 마리루이즈 퓰러 (일명 로이 퓰러)의 드라마틱한 일대기를 그린다. 무명이었던 그녀가 춤에 대한 열정 하나만으로 무작정 파리에 도착한 후 19세기 파리의 유명 카바레 ‘폴리 베르제르’의 스타 무용수로 등극한 뒤 이사도라 던컨에게 최고의 자리를 물려주기까지, 그 파란만장했던 궤적이 대서사시처럼 그려진다. 국내엔 비교적 덜 알려져 있지만 로이 퓰러는 과학과 기술의 진보가 가져온 새로운 가능성을 춤을 통해 마음껏 펼쳐 보이며 시대의 아이콘으로 여겨졌던 인물이다. 예술에 모든 것을 헌신하는 자의 아름다움으로 충만한 그녀의 삶과 예술혼을 스크린 상에서 빛나게 해주는 것은 스테파니 디 쥬스토의 섬세하면서도 수려한 연출이다. 무엇보다 로이 퓰러에 대한 감독의 애정이 느껴진다는 점에서 이 영화는 성공적이며, 영화 중반 ‘전기의 요정’ 퓰러가 예술에 대한 혼신의 정열을 불태우며 온몸을 던져 춤추는 샷들은 형형색색의 조명과 어우러져 황홀의 극치를 자아낸다. 예술가로서 뚝심을 지켜내며 색과 빛, 운동과 영혼의 합일된 조화를 추구했던 그녀의 춤 미학을 극히 잘 살려낸 미장센은 이 신인감독의 밝은 미래를 엿보게 한다.(이수원)
Director
Director
스테파니 디 쥬스토

Stéphanie DI GIUSTO

최근 예술학교를 졸업한 스테파니 디 쥬스토는 하네케, 오디아르, 키아로스타미 등의 영화포스터를 보며 영화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열정적으로 독학하며 곧 비디오 물을 만들기 시작했으며, 감독, 사진작가, 예술감독 등으로 활동하며 현대 비디오 분야에서 폭넓게 인정받고 있다. 특히 시적이고 독창적인 비전으로 유명하다. <더 댄서>는 첫 장편영화이다.
Photo
Credit
  • Director Stéphanie DI GIUSTO 스테파니 디 쥬스토
  • Producer Alain Attal
  • Cast Soko, Gaspard Ulliel, Mélanie Thierry, Lily-Rose Depp
  • Screenplay Stéphanie Di Giusto
  • World Sales Wild Bunch
    Fran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