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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 발자취

영화 정보

신부 만세! Long Live the Bride

플래시 포워드

도시/도시화 · 사랑/연애/로맨스 · 종교/심령  

  • 국가Italy,France
  • 제작연도2015
  • 러닝타임90min
  • 상영포맷 DCP
  • 컬러Color
Program Note
절망의 분위기가 팽배한 현대의 로마. ‘영원의 도시’의 음지에 기거하는 니콜라는 금방이라도 세상을 떠날 것만 같은 인상을 한 채 매일 술에 취해 산다. 카메라는 그의 여정을 따라가며 도시의 떠돌이들, 좀도둑들 그리고 불안에 떠는 이민자들의 삶이 그와 조우하는 지점들을 담는다. 매춘부인 안나, 그녀의 아들이자 니콜라의 아들일 지도 모르는 살바토레, 20년 전 연인이었던 소피아 등 다양한 인간들이 니콜라의 세계로 들어오고 나가는 동안, TV에서는 웨딩드레스를 입은 유명한 미국 여배우의 이탈리아 방문을 대대적으로 전한다. 삶의 의지가 완전히 고갈돼버린 듯한 표정의 주인공을 중심으로 아웃사이더들의 다채로운 면면을 전시하는 이 영화는 현대 인간사회에 대한 다소 어두운 비전을 보여준다. 로마는 희망이라곤 찾아볼 수 없는 어두운 도시로 그려지며, 인물들은 그 속에서 도시만큼이나 절망적인 삶을 살아간다. 그리고 주인공의 이루지 못한 사랑이 그 절망의 핵심에 있다. 그래서 신부처럼 웨딩드레스를 입은 미국 배우의 존재는 더욱 비현실적인 데다 전반적인 영화 분위기와 대비되는 것으로 느껴진다. 생소한 감성의 독창적인 영화로, 마지막 장면은 이 도시의 미래 또한 현재와 별반 다르지 않으리라는 암시로 다가온다. (이수원)
Director
Director
아스카니오 첼레스티니

Ascanio CELESTINI

로마 출생. 유럽과 이탈리아를 넘나들며 일하는 배우로, 영화감독, 극작가, 비평가 그리고 작가로도 활동하고 있다. 호평을 받은 그의 연극으로는 <체카푸모>, <파브리카>, <안티고네의 결혼>과 <은밀한 라디오>, <아르데아티네의 기억>이 있다. <두려움 없는>(2004), 다큐멘터리 작품 <성스러운 말>(2007), 그리고 <골칫덩어리>(2010)가 대표적인 영화 연출작이다.
Photo
Credit
  • Director Ascanio CELESTINI 아스카니오 첼레스티니
  • Cast Ascanio Celestini, Alba Rohrwacher, Salvatore Striano, Francesco De Miranda
  • Screenplay Ascanio Celestini
  • Cinematography Luca Bigazzi
  • Editor Cecilia Zanuso
  • Production Company MALIA
    Italy Lungotevere Ripa 3/B IT-00153 Roma
    info@maliafilm.it

  • World Sales fandango sales

    sales@fandango.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