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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 발자취

영화 정보

광산에 내리는 진눈깨비 Tiny Snowflakes

새로운 물결

성장영화/청춘 · 환경/생태 · 심리  

  • 국가Iran
  • 제작연도2003
  • 러닝타임75min
  • 상영포맷 35mm
  • 컬러COLOR
Program Note
젊은 감독 알리레자 아미니는 오지나 고립된 곳에 사는 사람들의 외로움과 소외감에 대해 깊은 관심을 보인다. 데뷔작 <바람에 쓴 편지>에서는 사람들의 대화를 담은 녹음 테이프를 들으며 외로움을 달래는 군인들의 이야기를 다룬바 있으며, 두 번째 작품의 <광산에 내리는 진눈깨비>에서도 고립된 채 광산을 지키는 두 광산지기의 이야기를 담고있다. 인간은 외로움으로 인해 쉽게 상처를 받으며, 이를 이겨 내기 위해 사소한 것에도 집착하게 된다. 알리레자 아미니는 이러한 인간의 심리를 매우 섬세하개 포착해 내고 있다. <바람에 쓴 편지>에서는 녹음기가 외로운 이들의 바깥세상을 향한 유일한 통로였다면, <광산에 내리는 진눈깨비>에서는 망원경이 통로의 구실을 한다. 그들에게 세상은 늘 간접적익 먼 대상인 것이다. 그래서 두 사람의 대하는 늘 공허할 수밖에 없다. 그리고 외로움은 막연한 기다림을 수반하며, 비구체적인 대상을 구체화시켜 기다림의 대상으로 삼는다. 카메라는 탄광과 산솔의 황폐한 모습을 통해 이 두 사람의 외로움을 절절하게 담아내고 있으며, 그들의 절절한 외로움을 통해 인간의 존재적 가치를 강력하게 부각시킨다. (김지석)
Director
Director
알리레자 아미니

Alireza Amini

1970년 테헤란 출생. 알리레자 아미니는 대학에서 연극연출을 전공했고 또한 배우이기도 하다. 20여편의 단편영화를 만들었고 바흐만 고바디의 [안개속의 삶]과 [취한 말들을 위한 시간]의 조감독을 맡기도 했다. 아미니의 첫 장편영화인 [바람에 쓴 편지]는 군인들의 고독감과 소외감을 다룬 작품으로, 이 작품은 이란내에서만 제한적으로 상영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세계 여러 영화평론가들의 찬사를 받았다. 두 번째 영화인 [광산에 내리는 진눈깨비]는 국제적으로도 크게 호평을 받았으며 로카르노, 부산, 테살로니키, 브리스베인영화제 등에서 수상한 바 있다.
Photo
Credit
  • Director Alireza Amini 알리레자 아미니
  • Producer Documentary & Experimental Film Center, Ali-Reza Amini
  • Cast Mohsen Tanabandeh, Madjid Bahrami, Mine worker
  • Screenplay Ali-Reza Amini
  • Cinematography Toraj Aslani
  • Editor Ali-Reza Amini
  • Music Mehrdad Nosrat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