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 칸 영화제 감독상
아들이 차에 치인 날 밤 마누엘라는 눈물이 마를 때까지 흐느낀다.어둠속에서 현재와 미래가 뒤섞이고 모든 것이 분명하지 않다.같은 날 밤 병원에서 초조한 마음으로 기다리면서 마누엘라는 그녀의 아들이 항상 지니고 다니던 공책에 씌어진 마지막 구절을 읽는다.＂오늘 아침 나는 한 더미의 사진들을 발견할 때까지 어머니의 침실을 샅샅이 뒤졌다.모든 사진은 반이 잘려져 있었고 그것은 아마도 나의 아버지일 것이다.나는 나의 인생이 바로 잘려나간 반쪽이라는 생각이 든다.나는 아버지를 맍고 싶고 그가 누구이든 또는 그가 어머니에게 어떻게 행동했는지 개의치 않는다.아무도 나로부터 이러한 권리를 뺏을 수는 없다.＂마누엘라는 아들에게 아버지에 대해서 이야기한 적이 없고 아들이 태어나기 오래 전에 죽었다고 말했을 뿐이다.아들의 죽음을 슬러하며 마누엘라는 아들의 아버지를 찾아 마드리드를 떠나 바르셀로나로 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