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드 앵글

• 키이스 반 에스
• Hong Kong
• 2002
• 7min

공항에서 자신의 어린 두 아이에게 작별을 고한 후, 한 남자는 유령 같은 낯선 이에게서 이혼한 아내에게 복수하고 아이의 양육권을 되찾으라는 충고를 듣는다. 싸움이 벌어지고 주인공은 그 남자를 목 졸라 죽인다. 그런데, 그 후 뜻밖의 상황이 그 앞에 펼쳐진다.

와이드 앵글

• 김태일
• Korea
• 2003
• 30m

다양한 처지의 비공식 여성 노동자들, 즉 가내 수공업, 야쿠르트 아줌마, 학습지 교사 등 노동자로 자신의 삶을 열심히 살고 있지만 불안정한 고용 아래 권리를 보장 받지 못하고 있다. 이들의 일상을 찾아 나선 카메라는 그들의 현실을 보여줌과 동시에 숨어 있던 희망까지 드러내 준다. 새로운 시각으로 우리네 주변을 돌아보게 하...

와이드 앵글

• 손광주
• Korea
• 2003
• 14m

알파벳, 쓰기, 읽기, 말하기 등 익숙한 영어 학습 과정을 통해, 포스트 식민사회에서 역사적 정체성의 상실감을 보여 준다. ′영어′ 가 표현수단으로서 언어라기보다는 하나의 힘으로 작용함으로써 개인과 역사를 어떻게 만들어 가고 있는지를 얘기하고 있다. 익숙한 실험영화 양식들을 쓰고 있지만 오히려 새롭다. (홍효숙)

와이드 앵글

• 마틴 스트랑게 한센
• Denmark
• 2002
• 31min

35살의 실직자 라스 한센은 직업 재교육을 받기 위해 교육기관으로 보내진다. 그러나 그의 신상명세 파일이 엘 하산이라는 파키스탄 이민자의 파일과 뒤바뀌면서 자신의 신원을입증해야 할 처지에 놓인다. 그러던 어느 날 라스는 제2외국어 과정에서 덴마크어를 가르치고 있는, 과거에 그가 사랑했던 여인 이다를 만나게 된다.

와이드 앵글

• 첸 웨이준
• China
• 2002
• 88min

1990년대 중국 헤이안성의 농부들은 궁핍한 생활고를 벗어나기 위해 매혈을 했다. 이 과정에서 열악한 위생상태로 인해 이 지역 농민 중 60% 이상이 HIV에 감염되었고 그들의 자식들이 바이러스를 물려받게 되었다. <죽음보다 나은 삶>은 이 소리 없는 대재난의 희생자인 마 센이, 레이메이 부부와 세 자식들의 고단한 일상에...

와이드 앵글

• 마벨 청
• Hong Kong
• 2003
• 96min

아시아의 현대사가 격변의 역사라고 말하기는 쉽다. 하지만 역사 내부에 위치한 인간이 현재에 이르기까지 얼마나 많은 선택과 노력을 하게 되는지, 그 이면엔 무엇이 있는지 짐작하기는 쉽지 않다. 그렇다면 세계적인 스타 성룡의 경우는 어떤가? <용의 흔적: 성룡과 그의 잊혀진 가족>은 성룡과 그의 가족에 대한 다큐멘터리다. 1...

와이드 앵글

• 스테판 코발
• Ukraina
• 2002
• 9m

오늘도 9번 기차는 덜컹거리며 마을을 지나간다. 사람들은 오르내리고, 여기저기서 어젯밤에 본 텔레비전 드라마 이야기며 몸이 아팠던 이야기, 전장의 무용담, 과거 소련의 생선 가격 이야기 등, 사람들의 대화 소리가 들린다. 어느 순간 시간은 오후 6시가 다 되어 가지만 승객들은 아직 집에 도착을 못 하는데.....

와이드 앵글

• 모슬렘 만수리
• Iran
• 2003
• 44min

영화를 산업화 이전의 시대로 되돌릴 수는 없을까? 점차 거대 자본화되어 가고 인간의 손길로부터 멀어져 가는 영화라는 예술매체의 본질을 순수의 시대로 되돌릴 수는 없을까? <그들만의 영화천국>은 "영화란 과연 무엇인가?"라는 영화의 본질에 대한 근원적 질문을 떠올리게 하는 작품이다. 8mm 카메라 한 대만을 가지고 영화를 ...

와이드 앵글

• 오점균
• Korea
• 2003
• 21m 15sec

20대 초반의 연인인 창노와 성미는 만나자마자 섹스가 하고 싶어진다. 그러나 그들은 돈도 시간도 충분하지 않다. 섹스할 만한 장소를 이리저리 찾아 헤매는 남녀는 마침내 우연히 문이 열린 빈 집을 발견하고 결국 소원을 이룬다. 삶의 긴 여정, 이것을 섹스를 하기 위한 고난의 과정과 극복으로 묘사한 감독은 유쾌하면서도 우화적...

와이드 앵글

• 군나 베리달
• Sweden
• 2003
• 7min

한밤중에 한 여인이 중요한 통화를 하고 있다. 군나로 배리달 감독은 <침묵의 소리>에 대해 ′한 가지 이야기로 이루어 진 하나의 쇼트. 이영화는 돌려질 수 없는 어떤 것, 즉 침묵의 소리를 이해할 수 있는가에 대한 탐색을 시도하는 영화′라고 설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