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시네마
그들 각자의 영화관[그들 각자의 영화관]은 2007년 칸영화제 6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조직위원장 질 자콥이 직접 제작, 편집한 영화로, 영화관(館) 하면 떠오르는 느낌을 주제로 황금종려상 수상 감독 35명이 만든 3분짜리 스케치 33편을 모아 완성하였다. 질 자콥은 이 영화가 지나간 60년에 대한 오마주라기보다는 1년에 한번 칸이라는 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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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시를 향하여기욤은 브르타뉴 바닷가에 위치한 아주머니 트레실리앙 부인의 저택에서 여름휴가를 보내기로 한다. 전처 오드와 현재의 아내 카롤린이 한자리에 모인다는 말에 트레실리앙 부인은 극구 반대하지만, 결국 이들은 서로 대면하게 된다. 이밖에도 카롤린이 데려온 남자, 오드와 기욤의 친구, 트레실리앙 부인의 개인 비서, 트레보스 검사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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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잔프랑스인 샤를르는 우여곡절 끝에 카자흐스탄의 초원 지역으로 들어간다. 그에게 예전의 삶과 문명은 그리 중요치 않아 보인다. 그곳에서 그는 단어를 파는 떠돌이 상인과 하룻밤을 같이 보내게 되고, 교통수단인 말을 사러 갔다가 아이들에게 불어를 가르치는 카자흐스탄 여인 울잔을 만난다. 따라오지 말라는 샤를르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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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하루 동안 일어나는 이야기로, 오늘날의 제네바를 무대로 펼쳐지는 한 가족의 붕괴가 세 사람의 관점에서 그려진다. 배신 당한 아내, 간통을 저지른 그녀의 남편, 그리고 그들의 아들. 세르쥬의 하루는 아내와의 가벼운 키스로 시작해 애인 마틸드를 만나러 가는 것으로 이루어진다. 아내 피에트라는 그의 부정에 대한 증거를 발견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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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피니시드 스카이이 영화는 표면적으로는 피터 위어의 [위트니스]와 같은 서정적이고 관능적이며 성숙한 로맨틱 스릴러로, 내면의 상처를 치료하기에 앞서 폭력적인 외부 세계에 직면해야 하는 인물들을 그리고 있다. 아프간 불법 난민인 타미나는 은둔의 삶을 사는 농부 존의 토지에 우연히 발을 들여놓고, 존은 어쩔 수 없이 그녀에게 쉼터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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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감독 토마스 아슬란은 말한다. “나에게 가족이란 강한 애착과 더불어 혐오스러운 기운이 맴도는 복합적인 감정의 장이다. 가족에 있어 흥미로운 점은 한 무리의 사람들을 하나로 묶는 얼개가 주어진다는 점이다. 가족은 나에게 다양한 관계를 구축할 수 있는 가능성과 함께, 사랑이나 가족의 삶을 구성하는 다양한 면들을 펼쳐 보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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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로운 새라일라 파칼니나, 크리스티 푸이유, 코르넬리우 포룸보이우, 아그네스 코츠시스 등의 감독들과 함께 급성장하고 있는 동유럽 영화산업. 이번에는 라트비아의 전도유망한 젊은 영화 감독들이 모여 만든 단편 옴니버스가 탄생했다. 이 네 편의 단편영화는 각각 유년기, 청년기, 성년기, 노년기의 네 가지 결정적 순간을 통해 한 남자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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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야유쾌한 범죄영화인 데뷔작 [렘브란트]가 흥행의 성공을 거둔 후 야니크 요한센은 여동생의 죽음을 파헤치는 한 남자에 대한 스릴러물 [암흑]으로 좀 더 감성적이고 복잡한 심리적 영역에 발을 들여놓았다. 이제 그는 장르에서 벗어나 울리크라는 한 남자에 대한 이야기를 펼쳐 보인다.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지만 늘 과로에 시달리는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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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프스베르겐83세의 콘라트는 결속력 없는 집안의 가장이다. 그는 딸 마리아에게 죽고 싶다는 뜻을 밝히지만, 불행한 결혼생활에 꼼짝없이 묶여 있는 딸 사비너와 낙태 후유증을 앓고 있는 또 다른 딸 에바로 인해 정신이 없는 마리아는 아버지의 말을 무시한다. 오직 마리아의 남편 에른스트만이 장인 콘라트의 뜻에 귀를 기울이려고 하고, 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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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더 리빙[유 더 리빙]은 인간이라는 존재, 그 위대함과 비천함, 즐거움과 괴로움, 자신감과 불안에 관한 이야기이다. 비웃고도 싶고, 울어주고도 싶은 존재인 인간. 이 영화는 바로 우리 자신에 대한 비극적인 코미디 혹은 코믹한 비극이다. 40여 년의 세월 동안 단 네 편만을 연출한 감독 로이 앤더슨은 이 영화를 통해 현대 삶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