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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 발자취

영화 정보

피아노 프리즘 Piano Prism

제26회(2021) 와이드 앵글

실화 · 음악/춤  

  • 국가Korea
  • 제작연도2021
  • 러닝타임91min
  • 상영포맷 DCP
  • 컬러Color
Program Note
잡다한 물건으로 가득 찬 비좁은 공간에서 파자마 차림의 남자가 이쪽 벽에서 저쪽 벽으로 힘겹게 피아노를 옮긴다. 피아노가 놓인 벽 쪽으로 자신이 찍은 영상을 프로젝트로 쏘자 피아노를 연주하는 그의 모습 위로 검푸른 물결이 일렁인다. 후줄근한 현실에서 예술적 환상으로 단숨에 도약하는 마술적인 오프닝이다. 화가에서 영화감독으로, 이제는 피아니스트가 되려는 오재형 감독이 영상과 피아노 연주를 결합한 독특한 오디오 비주얼 퍼포먼스를 시도한다. 난해한 실험영화인가 싶겠지만 친근하고 재치있는 예술적 실천을 담은 사적 에세이 영화다. 어느 날 그는 정통 클래식 연주장인 '더 하우스 콘서트'의 제안으로 단독공연을 준비하게 되고 <피아노 프리즘>은 그 과정을 담았다. 재기 넘치는 멀티 예술가 오재형은 우당탕탕하는 과정을 거쳐 마침내 그림과 영상과 연주의 종합에 이르는데, 영화는 그 신기하고 진귀한 예술적 체험의 최종판이다. (강소원)
Director
Director
오재형

OH Jae-hyeong

대학에서는 미술을 전공했다. 졸업 후 페인팅으로 개인전 「-8.5의 감성」(2011), 「코스모스」(2013)를 개최했다. 2015년부터 영상 작업을 시작했고 <강정 오이군>(2015), <덩어리>(2016), <블라인드 필름>(2016), <봄날>(2018), <모스크바 닭도리탕>(2019)을 연출하여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서울독립영화제, 서울국제뉴미디어페스티벌, 인디포럼 등 여러 영화제에 초청되었다. 최근에는 영상과 피아노 연주를 결합한 오디오비주얼 퍼포먼스에 집중하고 있다.
Photo
Credit
  • Director OH Jae-hyeong 오재형
  • Cast Jae-hyeong OH 오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