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ff

영화제 발자취

영화 정보

빛나는 순간 Everglow

한국영화의 오늘

여성  

  • 국가Korea
  • 제작연도2020
  • 러닝타임97min
  • 상영포맷 DCP
  • 컬러Color
Program Note
제주도는 한 번쯤 살아보고 싶은 선망의 섬이지만, 우리는 이곳에 깊은 아픔 또한 서려 있다는 사실을 잊지 못한다. 오래전 이곳에선 이데올로기의 망령에 의해 무구한 주민들이 학살당했고, 몇 년 전엔 많은 이들이 이 아름다운 섬에 도착하지 못한 채 우리의 가슴에 묻혔다. <빛나는 순간>은 최고의 해녀 진옥(고두심)의 이야기를 다큐멘터리로 제작하려 제주도를 찾은 경훈(지현우)의 귀여운 분투로 시작해 어느새, 깊은 바다와 산중에 묻힌 영혼들과 여전히 흐느낌을 멈출 수 없는 이들을 위한 정성스러운 위무가 되어가는 영화다. 다소 이완된 구성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에 빛나는 순간들이 선연히 각인되는 이유는, 슬픔을 제 몸처럼 간직한 진옥과 경훈이 서로를 끌어안는 고혹하고도 사려 깊은 태도 때문이며, 영화가 이 고운 인물들을 용감하게 담아내기 때문이다. (홍은미)
Director
Director
소준문

Joonmoon SO

2004년 퀴어옴니버스 <동백꽃 - 떠다니는, 섬>을 연출하며 감독 데뷔했다. 단편 <올드 랭 사인>(2007)으로 2009년 끌레르몽페랑, 토론토, 멜버른 영화제 등 국내외 유수 영화제에 초청되었다. <알이씨REC>(2011)로 장편 데뷔한 후 <애타는 마음>(2014), <연지>(2016), <키스키스>(2019) 세 편의 단편을 연출했다. <애타는 마음>은 <걱정말아요>(2015)라는 제목의 옴니버스 영화로 극장 개봉하였으며, <연지>는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 초청되었다.
Photo
Credit
  • Director Joonmoon SO 소준문
  • Producer Eun LEE, Jaemyung SHIM, Myungmi HA
  • Cast Dooshim GOH, Hyunwoo JI
  • Production Company MYUNGFILMS
    jhy@myungfilm.com

    WHENEVER STUD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