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잡한 포트오소러티 버스터미널 바깥 계단에서 와이라는 이름의 젊은 여성이 친구들과 모델 흉내를 내고 있다. 와이의 아름다움에 넋이 나간 떠돌이 청년 폴은 그녀와 강렬한 사랑에 빠진다. 와이는 성 소수자 모임이자 스스로 선택한 가족인 볼룸 커뮤니티에 폴을 소개한다. 어느 날 와이가 트렌스젠더라는 것을 알게 된 폴은 그들의 유대를 무너뜨리려는 사회의 시선과 그녀에 대한 자신의 감정에 대면할 수밖에 없게 된다. <진실과 거짓 사이>는 오늘날 가장 민감한 사회 문제를 다루는 미국 영화다. 그러나 감독 다니엘 레소비츠는 오로지 두 인물의 사랑과 예상치 못한 갈등에 초점을 맞춘다. 영화는 두 인물을 매우 정직하고 현실적으로 그려낸다. 레소비츠의 첫 장편 <진실과 거짓 사이>는 2019년 칸 영화제 주목할만한시선 부문에서 첫선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