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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 발자취

영화 정보

화녀 Woman of Fire

제24회(2019) 한국영화회고전

에로 · 여성 · 호러/공포/고어  

  • 국가Korea
  • 제작연도1971
  • 러닝타임100min
  • 상영포맷 DCP
  • 컬러Color
Program Note
김기영 감독의 파격의 영화 형식은 정일성 촬영감독과 협업에 상당 부분 기대고 있다. <화녀>(1971)가 그 시작이었다. 식모 명자(윤여정)와 주인집 남자 동식(남궁원)이 살해되고 영화는 플래시백으로 사건의 전모를 드러낸다. 명자는 주인집 부부와 덫과 같은 삼각관계 빠지고 집은 연속된 살인으로 가득한 기괴한 밀실로 둔갑한다. 강렬하고 음험한 붉은 조명이 실내를 장악하고 반투명한 유리창과 비닐 장막 너머에선 알 수 없는 신음이 새어 나오며 일그러진 얼굴이 어른댄다. 정일성 촬영감독은 철저한 계산 하에 빛을 통제하고 전체 공간을 보여주기보다는 집착에 가까우리만치 공간을 분절, 구획해 불길한 에너지의 강도를 한껏 끌어올린다. (정지혜)
Director
Director
김기영

KIM Ki-young

1922년 서울 출생. 1955년 <주검의 상자>로 데뷔한 뒤, <하녀>(1960), <화녀>(1971), <충녀>(1972) 등 30여 편의 작품을 연출했다. 제2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회고전을 통해 그의 독특한 작품세계가 재조명되었다. 최근에 <하녀>가 디지털 복원되었고, 임상수 감독에 의해 리메이크되면서 또다시 관심을 끌고 있다.
Photo
Credit
  • Director KIM Ki-young 김기영
  • Producer Jin-woo CHUNG
  • Cast Koong-won NAM, Yeo-jeong YOON, Moo-ryong CHOI
  • Screenplay Ki-young 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