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ff

영화제 발자취

영화 정보

당신 다리 사이의 악마 Devil Between the Legs

제24회(2019) 아이콘

노인/고령화 · 사랑/연애/로맨스 · 에로  

  • 국가Mexico,Spain
  • 제작연도2019
  • 러닝타임147min
  • 상영포맷 DCP
  • 컬러B&W
Program Note
멕시코의 거장 감독 아르투로 립스테인 감독이 다시 한번 아내이자 극작가인 파즈 알리시아 가르시아디에고와 함께 작업한 신작을 갖고 돌아왔다. 감독의 표현에 따르면 ‘가장 사적인 이야기’인 이 작품에서는 노부부의 자기 파괴적 욕망을 우울하고 섬뜩하게 그려내고 있다.
남자와 여자는 수십 년간 부부로 살아왔지만, 백년해로는커녕, 서로를 괴롭히며 팽팽한 신경전을 펼친다. 남자는 여자에게 성적인 환상을 강요하고, 여자는 비참해하면서도 마지못해 응한다. 남자는 여자를 끊임없이 모욕하더니 남몰래 불륜 상대를 찾아가 아이처럼 위로를 구한다. 여자는 비참해진 몸과 마음을 달래고자 힘껏 차려입고 나간 탱고 교습소에서 아들뻘의 젊은 파트너에게 뻔뻔하게 추파를 던진다. 서로를 망치려는 동시에 서로를 갈망하는 두 사람, 어린 가정부의 개입으로 촉발된 그들의 끝은 어디를 향해 달려갈까.
끊임없이 공방전을 펼치는 두 사람의 지독한 애증 관계는 불쾌감과 연민의 모순된 감정을 동시에 불러일으킨다. ‘노인의 성애’라는 불편한 소재를 노골적으로 묘사하고 있으나, 흑백 카메라로 옆집 이웃의 속사정을 몰래 들여다본 듯한 촬영과 백전노장 배우들의 설득력 있는 연기 덕분에 긴 러닝 타임에도 불구하고 영화는 아슬아슬한 긴장감을 유지하며 지치지 않고 끝까지 달려가, 관객을 매료시킬 것이다. (박가언)
Director
Director
아르투로 립스테인

Arturo RIPSTEIN

멕시코의 베테랑 영화감독인 아르투로 립스테인은 1943년 멕시코에서 태어났다. 유명한 제작자인 알프레도 립스테인의 아들로, 22살에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와 카를로스 푸엔테스가 각본을 맡은 <죽어야 할 때>(1965)로 감독 데뷔한다. 그 후 수많은 극영화와 단편영화, 다큐멘터리를 만들었는데, 립스테인의 주요 작품으로는 <경계 없는 지옥>(1977), <사랑의 거짓말>(1988), <밤의 여왕>(1993), <짙은 선홍색>(1996), <디바인>(1998), <아무도 대령에게 편지하지 않는다>(1999), <그런 게 삶이다> (2000), <남자들의 파멸>(2000) 등이 있다.
Photo
Credit
  • Director Arturo RIPSTEIN 아르투로 립스테인
  • Producer Miguel NECOECHEA, Mónica LOZANO, Antonio CHAVARRÍAS, Marco Polo COSTANDSE
  • Cast Sylvia PASQUEL, Alejandro SUÁREZ, Greta CERVANTES
  • Screenplay Paz Alicia GARCIADIEGO
  • Production Company CARNAVAL FILMS,OBERON
    Mexico Manuel M Ponce 276, Mexico City, Mexico,Spain Arago 217, 5E, Barcelona, Spain
    mnecoechea@me.com,amasclans@oberoncinematografica.com

  • World Sales LATIDO FILMS
    Spain C/ San Bernardo 20, 2º8, Madrid
    marta@latidofilm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