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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 발자취

영화 정보

콜드 워 Cold War

제23회(2018) 월드 시네마

사랑/연애/로맨스 · 음악/춤 · 전통문화  

  • 국가Poland,UK,France
  • 제작연도2018
  • 러닝타임90min
  • 상영포맷 DCP
  • 컬러B&W
Program Note
빅터는 민속 음악을 녹취하고 수집한다. 그는 국립 예술 학교의 오디션에서 줄라를 만난다. 빅터는 그녀의 에너지와 당돌함에서 특별함을 느끼고, 두 사람은 곧 서로에게 깊게 빠져든다. 소련 체제에서 예술은 선전의 도구로 이용되고, 빅터는 망명을 결심한다. 줄라에게 함께 갈 것을 제안하지만, 결국 그들의 운명은 엇갈린다. 폴란드에서 베를린, 유고슬라비아와 파리, 다시 폴란드를 거치며 그들은 만남과 헤어짐을 반복한다. 영화는 시대와 역사가 그물처럼 얽힌 혼란의 시대를 살았던 빅터와 줄라의 사랑, 음악과 예술을 흑백의 아름다운 영상과 음악으로 담아낸다. 현악기의 선율로 시작하는 영화의 전편에 음악과 춤이 배경으로 흐르며 때로 감정을 대신한다. 줄라를 잃은 후 빅터의 연주는 처절하다. 장소와 시대에 따라 장르는 전통 음악에서 재즈로 편곡되고, 그들은 로큰롤에 맞춰 춤을 추고 멕시코 음악을 노래한다. 춤을 추는 그녀를 따라 움직이는 카메라는 그녀의 열정과 도발을 드러낸다. 감독은 전작 <이다>에 이어 다시 흑백 영화를 연출하며, 묵직한 검은색 톤을 자유자재로 활용하여 영화에 그윽함과 깊이를 더한다. 조안나 쿨리그는 자유분방하고 즉흥적이며 정열적인 캐릭터 줄라를 탁월하게 표현했다. 겹겹의 밀도가 있는 아름답고 가슴 설레는 영화로, 칸영화제에서 감독상을 수상했다. (남경희)
Director
Director
파벨 파블리코브스키

Pawel PAWLIKOWSKI

폴란드의 수도 바르샤바에서 태어났으며 영국의 옥스포드대학교를 졸업했다. 1980년대, BBC의 다큐멘터리 부서에서 일을 시작했으며, 현재 폴란드의 바이다에서 교편을 잡고 있다. 그의 작품으로는 <라스트 리조트>(2000), <사랑이 찾아온 여름>(2004), <파리 5구의 여인>(2011), 그리고 영국아카데미시상식 수상작 <이다>(2015)가 있다.
Photo
Credit
  • Director Pawel PAWLIKOWSKI 파벨 파블리코브스키
  • Producer Lukasz Zal, Tanya Seghatchian, Ewa Puszczynska
  • Cast Joanna Kulig, Tomasz Kot, Agata Kulesza, Borys Szyc, Jeanne Balibar, Cedric Kahn
  • World Sales M2K Fil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