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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 발자취

영화 정보

러브리스 Loveless

제22회(2017) 월드 시네마

사회 비판 · 심리 · 가족  

  • 국가Russia,France,Belgium,Germany
  • 제작연도2017
  • 러닝타임127min
  • 상영포맷 DCP
  • 컬러Color
Program Note
젊은 중산층 부부인 제냐와 보리스는 지금 이혼 절차를 밟는 중이다. 산산 조각나버린 결혼을 뒤로하려는 다른 부부들과 마찬가지로 이 두 사람에게도 과거는 하루빨리 거둬내고 싶은 인생의 찌꺼기일 뿐이다. 서로에게 증오밖에 남지 않은 두 사람에게 열두 살난 아들 알료샤는 관심거리조차 되지 못한다. 그러나 부부의 다툼을 목격한 알료샤가 아무 말도 없이 사라지면서 부부는 새로운 위기에 봉착한다. 인간 사회의 비인간성에 대한 묵묵한 성찰을 이어 온 안드레이 즈비아긴체프의 신작 <러브리스>는 말 그대로 사랑 없는 세상의 단면을 비춘다. 자식의 상실은 인간이 느낄 수 있는 가장 큰 심리적 고통일 것이다. 그러나 영화 속에서 이 고통은 오히려 가족과 이웃, 부모와 타인으로 편리하게 구분된 인간관계와 그 사이의 감정들이 얼마나 가식적인지를 예리하게 드러낸다. 영화는 현대 사회의 감정 구조란 결국 구성되고 습득된 개념일 뿐이라는, 인간성이 상실된 현실을 차가운 시각으로 담아낸다. (박진형)
Director
Director
안드레이 즈비아긴체프

Andrey ZVYAGINTSEV

1964년 시베리아 출생으로 1984년에 러시아 연극예술대학(GITIS)을 졸업했다. 2003년 첫 장편영화 <더 리턴>을 연출 하여 베니스영화제에서 황금사자상을 수상했다. 그의 영화 <리바이어던>은 2014년 칸영화제 경쟁부문 각본상 수상작 이며, 최신작 <러브리스>로 2017년 칸영화제 심사위원대상을 받았다.
Photo
Credit
  • Director Andrey ZVYAGINTSEV 안드레이 즈비아긴체프
  • Producer Alexandre RODNYANSKY, Serguey MELKUMOV
  • Cast Maryana SPIVAK, Alexey ROZIN, Matvey NOVIKOV, Marina VASILYEVA, Andris KEISHS, Alexey FATEEV
  • Screenplay Andrey ZVYAGINTSEV, Oleg NEGIN
  • Production Design Andrey PONKRATOV
  • Editor Anna MASS
  • Sound Andrey DERGACHEV
  • Music Evgeni GALPER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