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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정보

검은 바람 The Dark Wind

제21회(2016) 개폐막작

사랑/연애/로맨스 · 사회 비판 · 전통문화 · 종교/심령 · 인권  

  • 국가Iraq,Germany,Qatar
  • 제작연도2016
  • 러닝타임92min
  • 상영포맷 DCP
  • 컬러Color
Program Note
지고지순한 사랑과 전통적 가치관, 종교관 사이의 갈등과 충돌을 그린 작품. 이라크의 쿠르디스탄 지역에서 저명한 배우이자 작가로 활동 중인 후세인 하싼 감독의 세 번째 장편 극영화로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인터내셔널 프리미어로 공개되는 작품이다. 이라크의 싱갈 지역에 사는 야즈디족 청년 레코는 페로와 약혼한 사이이다. 어느 날, 페로는 IS에 의해 납치되고 노예시장에 팔려간다. 레코는 천신만고 끝에 그녀를 찾아 난민캠프로 돌아오지만, 레코의 부모를 비롯한 마을 사람들은 페로를 배척하기 시작한다. 강간으로 인한 임신 사실까지 알려지고, 가문의 명예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아버지의 차가운 시선은 페로의 고통을 극단으로 몰고 간다. 그녀의 고통을 감싸는 이는 레코와 어머니뿐이다. 세계 어느 곳에서나 전쟁, 테러의 가장 심각한 피해자는 늘 여성이다. 페로의 고통이 더 심각한 이유는, 그녀가 모든 삶의 터전을 잃어버리고 불안한 삶을 이어가는 마을 사람들 속에 놓여져 있다는 것이다. 정신적, 경제적 상실감이 그들로 하여금 페로를 더 증오하게 만들고 있기 때문이다. 후세인 하싼 감독은 이 모든 과정을 전개해 나가면서, 극적 갈등구조는 유지하면서도 형식적으로는 냉철한 시선을 유지하고 있다. 지금 현재 현실 속에서 실제로 벌어지고 있는 비극임을 강조하기 위한 선택이다. 그리고, 이 비극이 야즈디족에 국한된 것이 아닌, 동시대 인류의 보편적인 비극임을 강조하고 있다.
Director
Director
후세인 하싼

Hussein HASSAN

후세인 하싼은 1974년 이라크 쿠르디스탄 태생으로 작가이자 배우, 감독이다. 2006년에 첫 장편 <만개한 수선화>가 56회 베를린영화제 파노라마 부문에서 상영되었고, 2009년 연출한 두 번째 장편 <헤르만>은 그 해 부산국제영화제 초청을 받았다. 배우로도 활발하게 활동을 하고 있는데, 샤우캇 아민 코르키의 <크로싱 더 더스트>(2006)와 <돌의 기억>(2014), 그리고 바틴 고바디의 <마르단>(2014)의 주연을 맡아 열연을 펼치기도 했다. <검은 바람>은 그의 세 번째 장편 극영화이다.
Photo
Credit
  • Director Hussein HASSAN 후세인 하싼
  • Producer Mehmet Aktas
  • Cast Rekesh Shabaz, Diman Zandi
  • Screenplay Mehmet Aktas, Hussein Hassan
  • Cinematography Touraj Aslani
  • Production Design Jalal Saed Panah
  • Editor Ebrahim Saeedi
  • Sound Sahram Amedyian
  • Music Mustafa Biber
  • Production Company mîtosfilm Iraq
    Germany Reichenberger Straße 36 10999 Berlin
    aktas@mitosfilm.com

  • World Sales mîtosfil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