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에 살고 있던 환경보호활동가 아담 히친스는 심각해지는 경제적인 어려움에 못 이겨 아일랜드 삼림지대에 상주하며 숲을 연구하는 일자리를 얻는다. 아담은 평화로운 시골 마을 외딴곳에 자리 잡은 제분소 건물에 보금자리를 마련하고, 아내 클레어와 어린 아들 핀, 그리고 반려견 이기가 맑은 공기를 마음껏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 지역 풍습과 민간신앙에 강한 집착을 보이는 한 농부는 아담이 수행 중인 실험연구가 신성한 원시림을 위협하고 있다며 당장 멈추지 않으면 큰 화를 당할 것이라고 경고한다. 누군가 혹은 무언가가 한밤중에 아담의 집에 잠입해 아들 핀을 해치려는 사건이 발생하고, 불안에 휩싸인 부부는 현지주민들이 그들을 쫓아내려 일을 꾸민 것으로 생각한다. 경찰에 신고했지만, 의문의 침입자는 여전히 잡힐 기미가 없다. 뒤이어 아담의 집이 공격을 받고 아담의 가족에게 이해하기 어려운 무시무시한 일들이 벌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