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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 발자취

영화 정보

택시 Taxi

제20회(2015) 아시아 영화의 창

실화 · 영화에 관한 영화 · 자본주의/기업  

  • 국가Iran
  • 제작연도2015
  • 러닝타임82min
  • 상영포맷 DCP
  • 컬러Color
Program Note
이란의 거장 자파르 파나히가 택시를 타고 테헤란 거리로 나섰다. 반이슬람적인 메시지를 전 세계 영화계에 타전했다는 이유로, 이란 정부로부터 향후 20년간 영화제작 금지와 자택 감금형을 받은 그가 택시 로드무비를 만들었으니 그 자체로 대담하기 이를 데 없다. 여기서 파나히는 택시 운전사가 되어 다양한 승객들을 만난다. 실은 승객들도 그가 누구인지 알고 있다. 그들의 대화가 대시보드에 설치된 카메라를 통해 거의 실시간으로 포착되기 때문. 이렇게 삶과 영화, 정치와 예술에 관한 즐겁고 심오한 이야기들이 펼쳐진다. 압바스 키아로스타미의 택시 드라마 <텐>(2002)과 최하동하의 독립다큐멘터리 <택시 블루스>(2006)를 연상시키는 이 작업에, 파나히는 영화에 관한 자기반영적인 이야기들을 더하였다. 얼핏 다큐멘터리인가 싶지만 정교하게 설계된 허구에 실제를 끌어들여, 의도적으로 현실과 픽션의 경계를 허문다. 오늘날 이란에서 영화를 만든다는 것의 의미를 환기하기 위해서, 그리고 무엇보다 영화에 대한 사랑을 고백하기 위해서 후반부, 감독의 어린 조카와의 대화가 깊은 인상을 남기는 것도 그 때문이다. 올해 베를린 영화제 황금곰상 수상작. (강소원)
Director
Director
자파르 파나히

Jafar PANAHI

자파르 파나히 감독은 1995년 <하얀 풍선>으로 칸영화제 황금카메라상을 받은 후, 이란영화계를 대표하는 감독으로 명성을 쌓아갔다. 이란사회의 현실을 고발하는 영화로 유명한 그는, 반정부행위에 관여된 혐의로 6년간의 실형과 20년간 영화제작 금지를 선고 받았다. 대표작으로는 2006 베를린영화제 은곰상 수상작인 <오프사이드>(2005)와 2013 베를린영화제 각본상 수상작인 <닫힌 커튼>(2013) 등이 있다.
Photo
Credit
  • Director Jafar PANAHI 자파르 파나히
  • Cast Jafar Panahi, Hana Saidi, Nasrin Sotoudeh
  • Production Company Jafar Panahi Film Production,
    ,

  • World Sales CELLULOID DREAMS
    France
    hengameh@celluloid-dream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