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정보
가시를 삼킨 장미 The Rose That Swallowed Thorn
제19회(2014) 한국영화회고전
도시/도시화 · 사랑/연애/로맨스 · 여성
- 국가Korea
- 제작연도1979
- 러닝타임105min
- 상영포맷 35mm
- 컬러Color
Program Note
1970년대 한 여대생의 사랑을 통해 당대의 도덕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는 작품. 다가오는 기차 소리가 죽음을 암시하는 엔딩은 <안나 카레리나>를 연상시키기도 한다. 유지인이 연기한 여대생 장미는 <가시를 삼킨 장미>가 나온 이듬해 개봉한 <바람불어 좋은 날>의 명희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는데 유지인은 두 영화에서 부유하고 자유분방한 도시 여성의 대표적 얼굴로 각인된다. 부산에서 서울로 유학와 혼자 살고 있는 대학생 장미는 젊음의 자유를 즐기며 살고 있다. 어린 시절 고향에서 사귄 남자친구가 있지만 그녀는 더 이상 그를 원하지 않는다. 장미는 부산으로 가는 기차에서 한 중년 남자를 만나 그와 사랑에 빠진다. 사업에 실패하고 도피 중이던 중년 남자는 세상의 이목에 신경을 쓰지만 장미는 그런 것에 아
랑곳하지 않는다. (남동철)
Director
정진우
CHUNG Jin Woo
데뷔작 <외아들>(1963)부터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1995)까지 50여편의 영화를 연출한 한국영화의 거목이다. <하숙생>(1966), <초우>(1966) 등 음악 활용이 두드러지는 멜로드라마로 영화계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켰으며 후기엔 <뻐꾸기도 밤에 우는가>(1980), <앵무새 몸으로 울었다>(1981), <자녀목>(1984) 등 위기에 처한 여성의 현실을 그린 작품을 내놓았다. 1969년 영화사‘ 우진필름’을 설립, 110여편의 영화를 제작했고 외화 수입, 배급, 극장운영으로도 성공을 거뒀다. 현재 한국영화감독협회, 한국영화복지재단 이사장으로 활동중이다.
Photo
Credit
- Director CHUNG Jin Woo 정진우
- Cast YU Ji-in, SHIN Seong-il
- Cinematography LEE Seong-chun
- Editor KIM Hee-su
- Music JEONG Min-seok, KIM Soo-h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