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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 발자취

영화 정보

일본의 비극 Japan′s Tragedy

제17회(2012) 아시아영화의 창

가족 · 노인/고령화 · 사회 비판 · 재난/천재지변  

  • 국가Japan
  • 제작연도2012
  • 러닝타임101min
  • 상영포맷 35mm
  • 컬러Color/B&W
Program Note
2010년 일본에서 자살로 생을 마감한 사람이 31,560명, 대지진으로 사망하거나 행방불명된 이가 2만 여명에 달한다. 후지오 무라이 가족의 비극은 이 두 가지가 겹친다. 병원에서 폐암선고를 받은 후지오 무라이는 수술을 거부하고 아들 요시오와 함께 집으로 돌아온다. 아내는 1년 여전에 타계하였고, 며느리와 손녀는 얼마 전 일어난 대지진으로 인해 소식이 두절된 상태이다. 요시오는 실직자이며, 모든 것이 절망적이다. 이를테면 후지오의 비극은 가장 극단적인 일본인의 비극이 집약된 셈이다. 후지오는 아내의 영령사진이 모셔진 방을 걸어 잠그고, 바깥출입을 멈춘다. 그리고, 아들에게 미이라가 되겠다고 선언한다. 하지만, 요시오는 아버지를 멈추지 못한다. 고바야시 마사히로 감독은 이 모든 과정을 후지오의 집 안에서만 보여준다. 고정된 카메라의 위치 또한 거의 일정하다. 암울한 분위기의 흑백화면을 벗어나는 장면 단 한 차례. 요시오와 며느리가 방금 낳은 손녀딸을 안고 와 후지오 부부를 만나는 장면이 그것이다. 그런데, 역설적이게도 그 화려한 컬러 장면이 머나먼 과거의 느낌을 준다. (김지석)
Director
Director
고바야시 마사히로

Masahiro KOBAYASHI

1954년 도쿄에서 출생한 고바야시 마사히로는 데뷔작 <폐점 시간>(1996)으로 1997 유바리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대상을 수상하였다. 그리고 자신의 제작사 몽키타운 프로덕션을 설립한 그는 이후 <해적판>(1999), <살해>(2000), <걷는 사람>(2001)을 만들었고, 이 작품들은 모두 칸영화제에 초청되었다. 2005년작 <배싱>은 도쿄필름엑스영화제 대상, 제24회 파지르국제영화제 심사위원특별상을, 2007년작 <사랑의 예감>은 로카르노영화제 황금표범상을 수상했다. 2008년, 로테르담영화제와 부에노스 아이레스영화제에서는 그의 회고전을 연 바 있다.
Photo
Credit
  • Director Masahiro KOBAYASHI 고바야시 마사히로
  • Producer KOBAYASHI Masahiro
  • Cast NAKADAI Tatsuya, TERAJIMA Shinobu, KITAMURA Kazuki, OHMORI Akemi
  • Screenplay KOBAYASHI Masahiro
  • Production Company Monkey Town Productions
    Japan 5-2-29-402 Satsukigaoka,Ikeda-city,Osaka 5630029
    sarumachired@aol.com

  • World Sales Monkey Town Productions
    Japan 5-2-29-402 Satsukigaoka,Ikeda-city,Osaka 5630029
    sarumachired@a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