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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 발자취

영화 정보

돈의 맛 The Taste of Money

제17회(2012) 한국영화의 오늘

 

  • 국가Korea,South
  • 제작연도2012
  • 러닝타임115min
  • 상영포맷 DCP
  • 컬러Color
Program Note
이 시대 최고의 맛인 ‘돈의 맛’에 중독된 대한민국 최상류층의 추악한, 하지만 일말의 구원 가능성이 꿈틀거리는 욕정과 치욕의 드라마다. 김강우가 분한 캐릭터의 이름에서 알 수 있듯, <바람난 가족>의 주인공 주영작(황정민)의 또 다른 이야기다. <처녀들의 저녁식사>부터 <하녀>에 이르는 감독의 영화세계를 접해본 적이 있다면, <돈의 맛>이 자본주의 체제의 이면을 통렬하게 비판·조롱한다는 것쯤은 쉽게 알 수 있을 터. 그 직접성은 이 도발적 문제작의 강점이자 약점이다. 그 문제의식이 통쾌하기도 하지만, 지나치게 노골적이어서 해석의 다른 가능성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그 가능성이 부재하는 건 아니다. 사회고발성보다는 인물들 간의 얽히고 설키는 치정의 멜로드라마로 읽을 때, 그 가능성이 고개를 쳐든다. 진정한 사랑을 위해서가 아니라 존재 이유를 찾기 위해, 설사 허위일지언정 사랑과 닮은 그 무엇이라도 잡지 않고는 견딜 수 없는 우리 네 인간들의 욕망이랄까. 소통은커녕 교류조차 불가능할 것 같은 피상적 관계들 근저에서 감지되는 구원의 조짐이 반가운 것도 그 때문이다. (전찬일)
Director
Director
임상수

Sang-soo IM

<처녀들의 저녁식사>(1998)로 주목할 만한 데뷔를 한 뒤, 한국사회의 폐부를 찌르는 문제작들인 <눈물>(2000), <바람난 가족>(2003), <그때 그 사람들>(2004), <오래된 정원>(2006) 등을 통해 한국을 대표하는 문제적 감독으로 위상을 굳혔다. 김기영 감독의 <하녀>(1960)를 리메이크한 <하녀>로 2010년 칸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한 데 이어 <돈의 맛>으로 2012 제65회 칸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되었다.
Photo
Credit
  • Director Sang-soo IM 임상수
  • Producer LEE Nam-hee
  • Cast KIM Kang-woo, BAEK Yoon-sik, YOUN Yuh-jung, KIM Hyo-jin
  • Cinematography KIM Woo-hyung
  • Production Design KIM / KIM Young-hee / June /
  • Editor LEE Eun-soo
  • Sound BLUECAP
  • Music KIM Hong-jip
  • Production Company FILMPASMAL
    Korea, South Kwahnakku Namhyeon-dong Seoul 1053-6 102ho
    schiz831@daum.net

  • World Sales Daisy & Cinergy Entertainment
    Korea, South 5th Fl. Hanlim Bldg., 476-21, Seogyo-dong, Mapo-gu, Seoul 121-896, Korea
    ericanam628@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