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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 발자취

영화 정보

후궁 : 제왕의 첩 The Concubine

제17회(2012) 한국영화의 오늘

사랑/연애/로맨스 · 에로 · 역사  

  • 국가Korea,South
  • 제작연도2012
  • 러닝타임122min
  • 상영포맷 DCP
  • 컬러Color
Program Note
“미치지 않고는 살 수 없는 궁 그 속에 담긴 애욕의 정사(情事), 광기의 정사(政事)”. 영화의 성격을 적시하는 카피다. 그 두 ‘정사’의 뒤섞임이야말로 이 문제적 사극의 진짜 주제다. 그것은 곧 거시 세계인 정치 마저도 실은 미시 세계의 개인의 (성적)욕망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는, 인간 역사의 교훈을 함축한다. 그 얼마나 그럴 듯한 문제의식인가? 따라서 이 영화를 조여정의 노출만 돋보인, 그저 그렇고 그런 성애 물쯤으로 치부한다면 지독한 오독일 공산이 크다. 더욱이 <방자전>에 이은 그녀의 노출 연기는 여느 평범한 여배우들은 감히 엄두도 내지 못했을, 용감한 도전으로 간주·찬사 받아 마땅하다. 연기의 세계는 캐릭터가 처한 상황에 따라 옷을 입을 수도 있고 벗을 수도 있지 않은가. 당장 <색, 계>의 탕웨이, <은교>의 김고은을 떠올려 보라. 전도연, 문소리, 김혜수 등 이 땅의 몇몇 좋은 여배우들 또한 각각 <해피 엔드>와 <바람난 가족>, <얼굴 없는 미녀>에서의 파격적 노출 연기로 감동을 선사하고 배우로서도 거듭나지 않았는가. 조여정만이 아니다. 권력과 사랑으로 벌거벗은 왕 성원대군 역 김동욱, 사랑도 남성도 다 빼앗긴 남자 권유 김민준의 변신도 칭찬감이다. 그들의 헌신적 열연 덕에 영화의 주제가 살았다. (전찬일)
Director
Director
김대승

Dae-seung KIM

중앙대학교 연극영화과를 졸업하고, 정지영 감독의 <하얀전쟁>(1992) 연출부로 영화계에 입문했다. <서편제>(1993)에서 <춘향뎐>(2000)까지 10년 가까이 임권택 감독의 연출부와 조감독을 거쳤으며, 멜로드라마 <번지점프를 하다>(2000)로 장편 데뷔하였다. 두 번째 장편 <혈의 누>(2005)를 연출하였고, 세 번째 장편 <가을로>(2006)는 제11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상영되었다. 올해 <후궁: 제왕의 첩>의 성공으로 감독으로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했다.
Photo
Credit
  • Director Dae-seung KIM 김대승
  • Producer HWANG Ki-sung, HWANG Yun-jeong
  • Cast JO Yeu-jeong, KIM Dong-wook, KIM Min-jun, PARK Ji-young
  • Screenplay KIM Dae-seung, KIM Mi-Jung
  • Cinematography HWANG Ki-seok
  • Production Design CHO Keun-hyun, CHO Sang-kyung
  • Editor KIM Sang bum
  • Music CHO Young wuk
  • Production Company HWANG Ki Sung FILM
    Korea, South 136-031 Seongbuk-gu Dongsomun-dong 1ga 54
    mu04@naver.com

  • World Sales LOTTE ENTERTAINMENT
    Korea, South (128727) 4F. Lotte Castle Gold Sincheon-dong Songpa-gu
    akabros@lotte.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