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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 발자취

영화 정보

먹다 자다 죽다 Eat Sleep Die

제17회(2012) 월드 시네마

성장영화/청춘 · 노동 · 심리  

  • 국가Sweden
  • 제작연도2012
  • 러닝타임104min
  • 상영포맷 DCP
  • 컬러Color
Program Note
샐러드 포장 공장에서 일하던 20대 초반의 로사는 구조 조정의 여파로 하루 아침에 일자리를 잃고 현실을 마주한다. 양상추를 정확하고 빠르게 자르는 일만큼은 누구보다 잘 해낼 수 있는 로사지만 고등학교 졸업장도 없고 운전 면허도 없는 그녀에게 구직의 길은 험난하기만 하다. 그간 남들이야 어떻게 바라보든 언제나 떳떳하고 당당하기만 했던 로사는 점차 자신감을 잃어가고, 결국 태어나서 줄곧 자란 마을을 떠나야 할 위기를 맞게 되는데… 이주노동자, 다문화, 88만원 세대의 고통, 산업 재해 등의 사회적인 문제들을 배경으로 고군분투하는 로사를 보고 있노라면 세계 최고의 복지국가 스웨덴에 살고 있는 그녀와 우리의 젊은이들이 무척 닮아 있음을 느낀다. 그래서일까, 거친 말투와 과체중 몸매와 아무도 채용해 주지 않는 상황 속에서도 근거 없는 자신감을 내세우는 로사는 사랑스럽기만 하다. 신예 감독 가브리엘라 피클러는 장편 데뷔작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안정감 있는 연출력을 선보인다. 주요 출연진들 또한 연기 경험이 전무한 신인 배우들로 구성되어 있지만 놀랍도록 사실적인 연기를 보여준다. (박가언)
Director
Director
가브리엘라 피클러

Gabriela PICHLER

1980년생 스웨덴의 후딩에 출신의 신예 여류감독이다. 그녀는 과자 공장에서 일하다 그만두고 예테보리에 있는 영화감독 학교에 입학했다. 2009년에 졸업작품으로 만든 단편영화 <스크래치스>는 스웨덴의 굴트바겐영화제에서 수상했으며, 카를로비바리신인영화제의 최우수상을 포함해서 다수의 국제 영화제에 입상했다. 그녀는 영화를 통해 일상생활에서의 실제적 진실과 예측 불가능성을 찾아내며, 전문 배우가 아닌 이들과도 공동 작업하는 것을 즐긴다. 장편 데뷔작 <먹다 자다 죽다>로 베니스, 토론토 등 유수의 영화제에 초청된 피클러의 앞날이 기대된다.
Photo
Credit
  • Director Gabriela PICHLER 가브리엘라 피클러
  • Producer AHLANDER China
  • Cast LUKA? Nermina, DRAGI?I? Milan, LAMPINEN Jonathan, PICHLER Ru?ica
  • Screenplay PICHLER Gabriela
  • Cinematography LUNDBORG Johan
  • Editor PICHLER Gabriela, LUNDBORG Johan
  • Sound HENNEL Martin
  • Music SVENSSON Andreas, ISAKSSON Jonas
  • Production Company Anagram
    Sweden Lilla Fiskaregatan 5, 222 22 Lund
    china@anagramproduktion.se

  • World Sales The Yellow Affair
    Sweden (11646) Gotgatan 9,Stockholm, SWEDEN
    miira@yellowaffai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