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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 발자취

영화 정보

혈맥 Kinship

한국영화 회고전

가족 · 전쟁 · 역사  

  • 국가Korea
  • 제작연도1963
  • 러닝타임81min
  • 상영포맷 D-Cinema
  • 컬러B&W
Program Note
이북에서 내려온 동포들이 모여 사는 해방촌을 배경으로 세 가족의 누추하고 처절한 일상이 펼쳐진다. 날품팔이로 하루하루를 버티는 이들에겐 희망조차 굴욕적이다. 홀아비 김덕삼은 아들 거북이 미군부대에 취직하기를 원하고 복순의 어머니는 딸을 술집에 취직시키기 위해 밤마다 신고산 타령을 가르치지만, 그들의 자식들은 부모의 뜻을 따를 생각이 전혀 없다. 노모를 모시며 병든 아내와 다리를 저는 어린 딸을 부양해야 하는 젊은 가장은 허리가 휠 지경이지만 생활은 나아질 기미가 안보이고. <오발탄>에 버금가는 어둡고 사실적인 이 영화는 세대 간의 갈등을 폭발 지점까지 몰고 간 다음 자식 세대에 주체의 자리를 내주는 데에서 희망을 찾아냈다. 마지막 순간, "애비들이야 못나서 이러고 살지만 너희들이야 쭉쭉 뻗어가야지."라고 말하는 아버지들은 60년대 근대화 정책에 부합하는 풍경 속에서 자식들과 화해한다. 당대 스타들이 총출동하여 60년대 하층계급의 세대 간의 갈등을 생생하게 형상화한 김수용 감독의 초기 걸작. (강소원)
Director
Director
김수용

KIM Soo-yong

1929년 안성 출생으로 서울대학교에서 교육학을 전공했다. 1958년 <공처가>로 데뷔한 이후 <갯마을>(1964), <허튼소리>(1986) 등 100여 편의 작품을 연출했으며, <안개>(1967)로 제13회 대종상영화제 감독상을 수상하는 등 화려한 수상경력을 가지고 있다. 영상물등급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Photo
Credit
  • Director KIM Soo-yong 김수용
  • Producer BAEK Wan
  • Cast KIM Seung-ho, HWANG Jung-seun, SHIN Seong-il, UM Aing-ran, KIM Jimi
  • Cinematography CHUN Jo-myuong
  • Production Design PARK Seok-in
  • Editor YU Jae-won
  • Music JEONG Yoon-joo
  • Production Company Han Yang Film Co., Ltd

  • World Sales Korean Films Archive
    Korean Films Archive Korea, South 1602 DMC Sangam-dong Mapo-gu Seoul 120-270 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