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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 발자취

영화 정보

남과 북 The North and South

제16회(2011) 한국영화 회고전

 

  • 국가Korea
  • 제작연도1965
  • 러닝타임114min
  • 상영포맷 35mm
  • 컬러B&W
Program Note
한국전쟁이 소강 상태에 이른 시기에 인민군 소좌 장일구가 헤어진 애인을 찾아 남으로 귀순한다. 그러나 그녀는 이미 남한군 대위의 아내가 되어 있다. 남과 북의 두 남성과 그 사이에서 갈등하는 한 여자의 비극적인 관계를 그린 전쟁 멜로드라마. 전쟁영화와 반공영화가 거의 동의어였던 시기에 반공의 색채가 거의 없는 전쟁영화로 독보적이며, 전장의 스펙터클 대신 멜로드라마적인 성격이 강한 것으로도 이채를 띤다. 흥미로운 점은 이 삼각관계에서 이성 간의 사랑보다 남성 간의 교감이 훨씬 더 강렬하게 그려진 점이다. 동성 간의 멜로라 불러도 무방할 정도로 서로에게 매혹된 남과 북의 남성들은 서로에 대한 신의와 존중을 일반적인 남성유대감을 넘어서는 수준까지 고백한다. 동명 라디오 방송극의 작가인 한운사의 뛰어난 각본과 매력적인 인민군 캐릭터를 선보인 신영균의 연기와 더불어 감정선을 자극하는 김기덕의 드라마 장악력이 최고조에 달했다. 주제가‘ 누가 이 사람을 모르시나요’로도 오랫동안 기억되는 영화. (강소원)
Director
Director
김기덕

KIM Kee-duk

1934년 서울 출생. 서라벌예술대학 문예창작과 졸업. 전창근, 한형모 감독의 조감독을 거쳐 한국연예주식회사의 전속 편집기사로 일하다가 61년 <오인의 해병>으로 데뷔했다. 첫 작품으로 대종상신인감독상을 수상하고 <맨발의 청춘>(1964), <남과 북>(1965), <대괴수 용가리>(1967) 등으로 당대 최고 흥행감독으로 부상했다. 16년간 66편의 작품을 연출했고 <영광의 9회말>(1977)을 끝으로 서울예대 영화과 교수와 학장으로 20여년을 교직에 몸담았다. 대종상심사위원, 공연윤리위원회심의위원, 영상물등급위원 등을 역임하며 지금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Photo
Credit
  • Director KIM Kee-duk 김기덕
  • Producer MA Won-il, CHA Tae-jin
  • Cast CHOI Moo-ryong, SHIN Young-kyun, UM Aing-ran, NAM Koong Won, CHOI Nam-Hyun
  • Screenplay HAN Un-sa
  • Cinematography BYEON In-jib
  • Production Design NOH In-taek
  • Editor GWON Hyeok-gyu
  • Sound SOHN In-ho, CHOI Hyung-rai
  • Music PARK Chun-suk
  • Production Company Keuk Dong Entertainment

  • World Sales KOREAN FILM ARCHIVE
    KOREAN FILM ARCHIVE Korea, South 1602, DMC, Sangam-dong, Mapo-gu, Seoul, 120-270
    kofa@koreafilm.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