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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 발자취

영화 정보

3분 Three Minutes. 21:37

제15회(2010) 월드 시네마

가족 · 사회 비판 · 역사  

  • 국가Poland
  • 제작연도2010
  • 러닝타임124min
  • 상영포맷 35mm
  • 컬러COLOR
Program Note
폴란드 역사의 기념비적 순간 속에서 얽히고설키는, 이 시대 폴란드 인들의 삶에 관한 에피소드적 드라마. ′기념비적 순간′은 폴란드 출신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서거 1주일 후, 수백만의 폴란드 국민들이 집에서 일시에 소등함으로써, 자신들의 영적 결합을 천명했던 사건이다. 영화의 제목은 주도동기로서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오후 9시 27분부터 3분간을 가리킨다. 그렇다고 <3분>이 종교 영화이거나 종교적 색채가 강한 건 아니다. 외려 지독히 세속적이다. 영화는 특별한 사건들이 야기 시키는, 기적 같은 내적 변화들에 초점을 맞춘다. 세상의 악행들을 제거하기 위해 살인까지 마다하지 않는, 일종의 프롤로그 성격을 띠는 한 청년 이야기를 필두로, 우연한 만남에서 진정한 사랑을 발견하는, 철부지 영화감독 이야기, 프롤로그의 청년에 의해 식물인간이 된 뒤, 임신한 그 감독의 어린 딸을 진심으로 사랑한다는 것을 깨닫는 중년의 화가 이야기, 하루하루를 연명하기도 힘들면서도 말을 너무나도 사랑하는 소년과 그 아버지 이야기를 통해. 영화는 절망적 상황에도 불구하고 결코 희망의 끈을 놓지 않는다. 서정성 넘치는 음악 연출이나, 이미지-사운드, 이미지-이미지, 사운드-사운드 간의 변증법적 내적 몽타주는 결국 그 메시지를 위해 기능할 따름이다. 여로 모로 현대 폴란드 영화의 어떤 경향을 제시하는 텍스트로 손색없다. (전찬일)
Director
Director
마치에이 슬레시츠키

Maciej ŚLESICKI

폴란드 바르샤바 출생으로 실레시언대학교를 졸업했다. 감독, 제작자, 각본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첫 장편 <아버지> (1995)가 여러 상을 수상하며 가장 촉망 받는 폴란드의 젊은 감독으로 주목을 받았다. 두 번째 장편 <사라>로 상업성과 예술성 모두를 인정받았다.
Photo
Credit
  • Director Maciej ŚLESICKI 마치에이 슬레시츠키
  • Producer Maciej ŚLESICKI
  • Cast Krzysztof STROIŃSKI, Paweł KROLIKOWSKI, Agnieszka GROCHOWSKA, Modest RUCIŃSKI
  • Screenplay Maciej ŚLESICKI
  • Cinematography Andrzej RAMLAU
  • Production Design Marian ZAWALIŃSKI
  • Editor Kamil CZWARTOSZ, Krzysztof PALUCHOWSKI
  • Music Przemysław GINTROWSKI
  • Production Company Paisa Films
    gen. Zajączka 7 Warsaw 01-518 Poland
    martakapczynska@paisafilms.pl wojciechkarubin@paisafilms.p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