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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 발자취

영화 정보

어리석은 침묵 Silence Lies

제15회(2010) 월드 시네마

가족 · 성장영화/청춘 · 여성  

  • 국가Canada
  • 제작연도2010
  • 러닝타임102min
  • 상영포맷 35mm
  • 컬러COLOR
Program Note
한 여성 전문 사진작가를 축으로 펼쳐지는, 일종의 성장 영화. ‘성인의, 성인에 의한, 성인을 위한 성장물’이라는 것을 비롯해 완만한 극적 호흡, 서서히 일어나는 캐릭터 변화 등 여로 모로 플래시 포워드 섹션에서 선보이는 ‘시행착오’의 여성 버전이라 할 만하다. 사진작가인 비비안은 영감의 원천이었던 남동생이 자신과 싸운 후 사라지자, 크게 낙담한다. 더 이상 아무런 진척이 없는 그녀에게 어느 날 여로 모로 동생과 닮은 젊은 자동차 정비공 기욤이 나타난다. 그 이후 다시 영감이 찾아오고, 그녀는 활기를 띤다. 기욤을 보다 자주 만나면서 점점 더 가까워지고, 그 과정에서 그녀는 기욤에게도 그만의 사연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다름 아닌 기욤의 ‘사연’이 비비안에게 성장을 가능케 하는 결정적 계기다. 그것은 일종의 반전 내지 충격으로 다가서기도 한다. 내러티브 층위에만 집중해 본다면 그러나, 이 영화를 충분히 즐긴 것이라고 할 수 없다. 황혼녘의 하늘, 거리 풍경, 거리를 오가는 사람들…영화에는 내러티브 기능과 무관하게 그 자체로 눈길을 끄는 인상적 이미지들로 가득하다. 사진의 정적 성격을 띠는 그 이미지들을 음미하는 맛이 여간 진하질 않다. 서로에게 호감을 느끼면서도, 여느 청춘들과는 달리 관계를 서두르지 않는 두 주인공의 몸짓에서 엿보이는 망설임도 인상적이다. 강렬한 자극은 없어도 깊고 긴 여운을 남기는 문제적 텍스트다. (전찬일)
Director
Director
쥘리 이봉

Julie HIVON

몬트리올 퀘벡 대학에서 영화를 전공한 그녀는 두 편의 단편영화를 제작, 감독하였다. 그녀는 첫 장편영화 <크렘 글라세, 초컬릿, 다른 간식들> (2001)의 각본, 공동제작 그리고 감독을 맡았으며 두 번째 장편인 <어리석은 침묵> 역시 그녀가 제작, 감독하였다.
Photo
Credit
  • Director Julie HIVON 쥘리 이봉
  • Producer Julie HIVON
  • Cast Suzanne CLEMENT, Maxime DUMONTIER, Sebastien HUBERDEAU, Sophie CADIEUX
  • Screenplay Julie HIVON
  • Cinematography Claudine SAUVE
  • Editor Natalie LAMOUREUX
  • Music Serge Nakauchi PELLETIER, Alexandre DESILET
  • Production Company Les Productions des Films de l′autre
    175 Bloor St. East North Tower Ste.1400 Toronto ON M4W3R8 Canada

  • World Sales E1 Entertainment Internatio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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