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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 발자취

영화 정보

계몽영화 Enlightenment Film

제14회(2009) 한국영화의 오늘

가족 · 심리 · 역사  

  • 국가Korea
  • 제작연도2009
  • 러닝타임121min
  • 상영포맷 35mm
  • 컬러COLOR
Program Note
한국문화 안에서 ‘삼대’라는 말은 꽤 의미심장하게 다뤄져 왔다. 그것은 역사의 변화를 의미하는 것인 동시에 여전히 변하지 않는 한국 사회(문화)의 기원을 새긴다. 박동훈 감독은 일제 시대부터 현재에 이르는 삼대를 프레임 안에 담아 보인다. 일제 시절 친일파였으며, 신군부 시대에 독재적인 아버지였으며, 삼대에 해당하는 딸 태선은 이 모든 것을 부정하고 싶은 인물로 그려진다. 그녀의 시선은 과거의 아버지를 엮는 사슬이다. 영화의 제목을 통해 ‘계몽’을 내세우지만 그것은 미숙한 아버지들의 반계몽적인 근대사를 통과하는 것이다. 삼대를 한꺼번에 담아내고자 하는 도식적 한계가 있기는 하지만 한국의 근현대사를 가족의 관계를 통해 효과적으로 압축하면서 어떠한 상태에 이르고 있는가를 성찰적으로 제시한다. 그것은 낡은 집의 문을 교체해야 하는 상징적인 상황으로 마무리 된다. (이상용)
Director
Director
박동훈

PARK Dong-hoon

1972년생. 서울예대 영화과 졸업 후 유학길에 올라 미국 프랫예술원을 졸업했다. 현재 중앙대학교 첨단영상대학원 영상예술학과에 재학 중이다. 제10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선재상을 수상한 [전쟁 영화](2005) 등 5편의 단편을 연출한 그는 2009년 ACF 후반작업지원으로 첫 장편 [계몽영화]를 완성하였다.
Photo
Credit
  • Director PARK Dong-hoon 박동훈
  • Producer PARK Nam Hui 박남희
  • Cast JUNG Seung Kil 정승길, KIM Ji In 김지인, OH Woo Jung 오우정, LEE Sang Hyun 이상현
  • Screenplay PARK Dong Hoon 박동훈, PARK Nam Hui 박남희
  • Cinematography LEE Kang Min 이강민
  • Production Design Baek Kyeongin 백경인
  • Editor YOO Sung Yup 유성엽
  • Sound Studio SH
  • Music KIM Myung Jong 김명종
  • Production Company 3767 Film
    376-7, Seogyo-dong ,Mapo-gu, Seoul 121-894 Korea
    cinetree@empal.com